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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Tour

2. 황산(黄山)

                                                                                     2. 천하제일의 명산 황산(黄山)

                                                                     가족이 함께 오른 황산 7.27-29, 2006

 

 

황산은 중국의 남쪽 안후이 성(安徽省) 남동부에 자리하고 있다. 산은 푸른 산인데 왜 누런 산이란 뜻을 가진 황산(黃山)이라고 했을까? 여기에 한 고사가 있다. 원래이름은 진나라 때부터 이산(黟山)이었는데, 도교신자인 당나라의 황제 현종이  이산에서 도를 닦았는데, 그때 황제가 입었던 용포의 색깔이 황색이어서, 그것을 따서 747년 6월 17일부터 황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황산 등반길(코스)

황산을 등산하려면 북쪽 태평 케이블카, 남서쪽 자광각 케이블카, 남동쪽 운곡사 케이블카가 있고, 서쪽 모노레일이 있다. 우리는 1박 2일 일정 이어서 남서쪽 자강 역에서 옥병 케이블카를 타는 코스를 따랐다.  아래 등반길 안내도는  누군가 잘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등산 코스(Trail)

Cable Car를 타면 황산의 거의 절반은 그냥 올라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등산길(Trail)을 타고 가는 길도 있어서 시간만 많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이 길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험산 준령을 오르고 오르는 험하고 힘든 코스이지만, 모두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는 안전한 코스다.

                                                                                                                                               

                                                                                  황산은 어떤 산일까? 

황산은 중국 10대 비경 가운데 하나이며, 중국의 이름난 산(名山)들 가운데 으뜸 산이며. 세계에 내어놓아도 부족함이 없다. 1990년 12월 UNESCO 지정 세계자연문화 복합유산에 올라있다. 황산이 어떤 산인지는 명(明) 나라의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1586~1641)이 황산을 두 번(1616,1618) 오르고 나서 한 말을 빌려본다. 이분은 30년간 중국의 방방곡곡을 다녀보고 나서 이런 말을 했다. 

“오악(五嶽)을 돌아보고 나면 볼 산이 없고(五岳歸來不看山), 황산(黃山)을 돌아보고 나면 오악을 볼 필요가 없다(黃山歸來不看岳)”

▶오악(五嶽) - 중국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풍광을 갖춘 다섯 산을 일컫는 말로, 태산(泰山), 형산(衡山), 화산(華山), 항산(恒山), 숭산(嵩山)으로 중국의 동서남북과 중앙을 대표하는 산들이다.

※ 나는 오악 가운데 황산과 태산을 올라보았다.

 

                                                                                                       황산의 구성요소

황산은 72개의 봉우리와 24개의 계곡으로 되어 있는데, 각 골짜기마다 품은 운해(云海)의 모양을 따라서 북해 동해 서해로 나눈다. 1000m가 넘는 72개 봉우리 가운데 1800m가 넘는 봉우리가 세 개나 있는데, 제일 높은 봉우리는  연화봉(蓮花峰 1864m), 광명정(光明頂 1860m) 그리고 천도봉(天道峰 1810m)으로 이들을 황산의 삼대주봉이라 한다.

 

                                                                       황산 네절경(四絶, Four Unique Scenic Features)

천하제일의 절경 네 가지는 기산(奇山)이라 부르는 황산에만 있다. "네 가지 빼어난 자연경관" 이라는, 네 절경은 기송(奇松)·괴석(怪石) · 운해(雲海)·온천(溫泉) 으로 중국에서는 황산사절(黃山四絶)이라고 한다.  "황산사절" 이란 말을 처음 한 사람은 청나라 때 조사길(趙士吉)이다.

◈ 네 가지 빼어난 자연경관은 어느 나라든지 다 있어서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이 넓은 황산은 자연박물관으로서 기송, 괴석, 운해 · 온천이 한곳에 모여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놀랍게도 황산 경내에 온천이 15곳이나 있다. 또 한 골짜기에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아홉 마디로 꺾어져 흘러내리는 구룡폭포를 보면 황산이 왜 황산인지 알게 된다.

 

                                                                                            황산사절(黃山四絶)의 뜻

1. 기송(奇松, 기이한 소나무)-황산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로  변형된 소나무를 일컫는다. 솔씨가 화강암 바위틈에 떨어져 아주 느리게        자라면서 마치 분재 같은 기형의 모양이 되었다. 황산 소나무 종(種)이 따로 있다.

2. 괴석(怪石), 괴상한 돌, 바위)-황산에 오르면 괴상하게 생긴 돌들이 많아서 신기로움을 더하고 있다.

3. 운해(雲海)-구름이 바다를 이뤄 하늘 위의 세상인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4. 온천(溫泉)-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이 황산에만 15곳 있고 일 년 내내 45도를 유지하고 있다. 온천물에는  유해물질이 없어서 그냥          마시거나 차를 타서 마실 정도이다. 이 놀라운 온천을 가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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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 산행  7.27-29 St. 2006

천하제일의 황산을 나는 두 번째 찾는 길이다. 목단강 선교지를 방문한 딸네 가족 4명과 함께 상해로 내려와서 며칠을 보내고 우리는 황산을 오르려고 계획했다. 나는 상해에서 살고 있는 목단강 이선생의 아들과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에게 우리의 황산여행을 의논했다. 그는 나에게 황산은 워낙 범위가 넓고  코스가 네 곳이나 되어서 가족들 하고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산행을 위해서는 안내양이 꼭 필요하다고 권하였다. 황산에 자기가 아는 목단강 출신의 조선족 안내양이 있다고 소개해 주었다. 상해에서 황산까지는 662Km인데 우리는 시간 절약을 위하여 밤 8:16 침대차로 황산으로 떠났다. 세 아이는 처음 타 보는 중국 침대 열차가 신기한지 좋아했다. 들녘 저 너머로 스러져가는 석양을 쫓아가는 열차는 숨이 가쁜지 식식대고 있었다. 아름다운 해님은 서쪽 나라로 넘어가고 어두움이 밀려오고 있었다. 한잠을 자고 나니 어두움이 가시고 밝은 해님이 다시 오르면서 열차가 한 역에 서자, 한족 황산 가이드들이 타서 황산 가는 사람들에게  산행에 가입시키느라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시 열차가 달려 아침 7시가 좀 지나서 황산 역에 내리자  조선족 가이드 이양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황산대문(黃山大門)

황산 역에서 황산까지는 66Km여서 멤버차(Van)를 대절하여 떠났다. 이제 우리는 중국의 으뜸산인(名山) 황산의 관문 황산대문(黃山大門)에 이르렀는데 외부 차는 대문을 들어갈 수 없게 되어서, 다시 차를 갈아타고 Cable Car를 타는 자광각 산정에 올랐다.                        

 

                                                                 자광각(慈光閣,826m)- 옥벽루(玉屏楼,1068m) Cable Car

황산을 오르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는 이곳은 해발 826m로 우리는 이미 황산의 거의 절반에 올라와 있었다. 여섯 사람이 타는 케이블카는 해발 1068m에 있는 옥벽루(玉屏楼)를 향해 가파른 돌산을 거슬러 오르는데 세상은 점점 우리 발밑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8분여 만에 옥벽루에 올랐다.                  

 

                                                                                                옥벽루(玉屏楼,1068m)                   

옥벽루에서 내리니 더위와 함께 산 위로 뻗은 끝도 보이지 않는 계단들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고 있었다. 몇 계단을 오르다가 가게들이 보여서 이양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辛)라면으로 아침을 먹자고 하면서 더운물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이 양이 아래 가게를 찾아가서 알아보더니 라면 하나에 붓는 물 값을 5원을 내라고 한단다. 저 산 밑에는 5원이면 라면까지 해서인데 여기 물가는 벌써 다른 세상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어쩌랴! 비싼 컵라면을 황산 중턱에서 먹는 기분도 괜찮았다. 이양의 말로는 황산 전체에는 약 15만 개의 계단이 있는데 오늘 하루 우리의 일정은 한 만개 이상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기에 까마득한 마음이 들었다. 모두 힘들었지만 오르고 또 올랐다.                       

 

                                                                                        광명정(光明頂,1860m)

황산은 워낙 넓어서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등산을 시작하든지 길(코스)은 다르지만 결국 모든 길은 광명정을 거치게 되어 황산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세 개의 주봉 가운데 광명정 만이 사람이 꼭대기(頂上)에 올라서서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며, 또 여기가 황산의 신비로운 서해 대 협곡(西海大峽谷)을 감상할 수 있는 딱 좋은 곳이며, 가는 길목이다. 세 아이는 가파른 계단 길을 잘 오르고 있었다.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오르고 올라 황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 '광명정'에 드디어 올랐다. 잠시 바위에 앉아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히니 새 힘이 솟는다.  저 멀리 제일 높은 주봉인 연화봉이 안개와 구름에 싸여서 봉우리를 드러내 놓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만 하다.                  

 

                                                                                            신선(神仙)?

오늘은 날씨가 좋은 날이다. 그러나 광명정 봉우리에 오르니 하늘은 가깝고, 구름과 구름(云雾)에 잠긴 서해 대 협곡에는 둥둥 떠 있는 산 봉우리들과 기암 기송이 어우러져 마(魔)의 환영(幻影)을 이루고 있으니 가히 신선의 영지가 아닌가! 저 아래 번뇌의 세상에서 마환의 세계(魔幻世界)에 와 있는 우리 모두가 신선이 아닌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황산의 기기묘묘한 자연은 신비롭고 경이롭기만 하다. 사람이 느끼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은 곧 창조주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이다.

 

                                                                                           비래석(飛來石)

광명정을 떠나 황산의 신비로움을 피부로 느끼면서 계단을 내려가서 얼마를 가다 보니 저 멀리 높은 봉우리에 우뚝 선 돌기둥이 보인다. 저 돌기등이 바로 비래석으로 누구든지 꼭 들려보게 되는 황산의 명물이다.          

 

어떻게 이 높은 바위 위 그것도 낭떠러지 곁에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신기하기만 하다. 지질학적 설명으로는 연한 암석 부분이 오랜 시간 깎여나가고 단단한 부분이 이렇게 남았다고 할 것이지만, 사람들은 이 선돌을 두고 재미있는 전설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바위가 날아가다가 이곳에 내려앉았다 해서 비래석이라 하고, 또 손오공이 복숭아를 먹다가 씨를 떨어트렸는데 이곳에 떨어져 선돌이 되었다  해서 선도봉(仙桃峰)이라고도 한다.  이 선돌은 높이 12m, 넓이 2m, 무개 360톤이다. 이 선돌의 밑 부분을 살펴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설악산 울산 바위같이 '끄덕'하는 일은 없단다.

                                                                                                       

                                                                                                       절벽 길(栈道, zhandao)

광명정을 떠나 서해 대 협곡을 끼고 가는 길에는 천야만야한 절벽에 붙여 만든 절벽길, 잔도(栈道, zhandao)라 부르는 많은 난간(다리) 길들을 걷게 된다. 어떤 때는 그 길이 너무 편해서 낭떠러지에 매달린 길인지도 모르고 걷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길을 의식하면 기분이 좀 달라지고 옆을 내려다보면 아찔함을 느끼게 된다.                 

 

자연이 만들어 낸 삼기(三奇)인 기송, 괴암 운무의 경이로운 자연을 정복하려고 노력한 인간의 놀라운 지혜와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이 깊은 계곡, 깎아지른 바위산에 길이 없음은 당연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절벽에 낸 길을 따라서 이렇게 편하게 걷고 있다. 그 높은 바위산 절벽 중턱에 난간을 매달아 길을 낸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한 것이다. 이 길을 내게 한 분은 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이다.  이 산에 아직 관광객들을 위한 현대 시설이 없던 1979년 등소평은 76세의 나이로 황산을 찾았다. 그는 경이롭고, 빼어난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그는 누구든지 황산을 와볼 수 있도록 개발하도록 명령하여서 오늘날과 같은 황산이 태어났다. 황산 개발의 프로젝트는 설계하는 데만 12년, 공사하는데도 9년이 걸려서 14만 여개의 돌계단과 난간 길을 만들어서 태고로부터 깊음에 감추어져 있던 자연의 신비에 누구든지 다 달를 수 있게 되었다.  세 곳의 케이블카와 한 곳의 모노레일을 놓아서 누구든지 쉽게 황산을 올라 즐기도록 하고 있다.                                                                        

                                                        

                                         

                                                이 절벽 난간 길들은 여기와 저기를 잇는 길이다. 중화 인들이 이루어낸 놀라운 솜씨들    

          Jewh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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