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행/전라남도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출산 · 왕인박사 영암(1) 영암(靈巖) 10.11-15, 2024영암군(靈巖郡)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남서부에 있는 군으로 인구 5만이 조금 넘는다. 북쪽으로 나주시, 동쪽으로 화순군과 장흥군, 남쪽으로 강진군과 해남군, 서쪽으로 영산강을 끼고 있는 목포시와 무안군과 맞대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삼한 시대에 마한(馬韓)에, 삼국 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으며, 백제의 대외무역항이 있어서 조선 각지의 해상 활동이 가능했고 일본 중국과 무역 영암에서는 관광지 방문자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더니, 영광은 전 군민에게 버스를 공짜로 태워준다니 얼마나 좋은가! .. 대봉 단감 영암(2) 영암에서 경험한 단감의 세계 영암은 단감의 재배단지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이번 영암을 방문하는 길에 나의 사랑하는 제자가 교사생활하는 동안 틈틈이 사놓은 땅에 단감나무를 심고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채소도 심고 자연에 닭을 풀어놓아 키우는 조그마한 자연 농원을 하면서 제2의 삶을 즐기고 있는데 은퇴한 지금 매년 수입이 수고하는 만큼이라고 한다. 감은 먹을 줄만 알았지 감 자신에 대한 지식은 없었는 데 이번에 제대로 배웠다. 영암에 머무는 동안 감농장을 자주 가 보았고 한 없이 먹어 보았다. 나는 떫은 감만 알고 살아와서 단감은 나에게 새로운 느낌의 과일이며 경험이었다. 또 이 지역에는 무화과 농원을 하는 형제 한분도 무화과 농원도 둘러 보았다. 감(柿, persimmon) 감나무 과의 낙엽활.. 김영란-강진(1) 강진(康津) 10.14. 2024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간 귀양살이 한 곳이며, 서정시인 김영란이 태어난 곳이다. 강진군(康津郡)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남부에 있으며 인구는 약 35,000으로 군청 소재지는 강진읍이다. 지리적으로 북쪽은 월출산을 경계로 염암군, 동쪽은 장흥군, 서쪽은 해남이 이어지고 남서쪽은 강진만이다. 강진은 첩첩산중으로 강진만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며 예로부터 자랑할만한 특산물이나 큰 인물이 난적이 없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운 김억추 장군을 배출한 땅이다. 그 전공으로 그는 경상좌병사 그리고 제주 목사가 되었다. 그를 추모하는 금강사가 강진읍 영파리에 있다. 그러나 강진이 역사의 전면에 뜨는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 1. 정약용-강진(2) 강진 다산 정약용의 흔적을 찾아서 10.14, 2024 다산이 강진에서 18년간 귀양살이하면서 남긴 업적과 삶의 흔적은 강진에 첫발을 내디딘 동문주막 · 보은산방 · 제자 이학래 집 ·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4곳을 다산의 4대 성지라 한다. 박물관은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목인 율동마을에 세워서 다산을 기리고 있다. 다산의 깊은 사상과 지식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또 그의 유적지에 와서 몇 시간 여기저기 많은 것을 돌아보면서 다산의 겉모습은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비록 지나는 길이지만 마음에 조금이라도 무엇을 담았다면 금은보다 더 귀한 보물일 게다. 두 번째 방문하는 길은 처음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살펴보는 마음이 남달랐다. 다산의 성지라 부르는 4곳 가운데 [사의제].. 2.정약용-강진(3) 다산 정약용의 귀양지 돌아보기 1801년(신유년) 11월 23일 겨울 물설고 낯선 땅 강진으로 귀양은 왔지만, 죄가 가벼워서인지, 강진 관아에서도 거처 지를 정해주지 않고 그냥 알아서 살도록 한 것 같다. 다산은 처음에는 아들과 함께 왔던 모양인데 강진 땅에서 거처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죄인의 신세라 누가 쉽게 그를 도우려고 나서지 않았다. 다산은 강진으로 유배 와서 처음부터 제자 가르치는 일은 시작하였다. 그것은 자신이 원했다기보다는 요구에 의해서였다. 특히 그 옛날에는 귀양 온 분들은 벼슬을 하던 지식인들이어서 배우기를 바라는 지방민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였다. 중한 죄인이 아닌 이상은 지역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가능하여서 지방의 문화와 지식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산의 초기.. 여수 반도 여행 여수 여행 10. 21, 2024이번에 여수를 찾아가는 데는 그곳에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실천한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의 삶이 배어 있는 곳이며, 또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좌수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몽골 선교지에 가는 길에 휴가를 낸 심은영 조카 차로 김영희, 정희 두 여동생과 함께 여수를 찾아보게 되어서 여간 기쁘지 않다. 경기도 양주에서 여수까지 340Km의 고속도로의 여행은 즐거운 나들이였다. 내려가는 길에 아름답게 꾸며진 순천만의 정원 공원도 잠깐 들러보았다.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기대할만한 음식들과 볼거리들이 많아서 여행은 한결 가볍다. 여수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돌아보는 것은 더 없는 즐거움이겠지만, 우리는 1박 2일 일정으로 손양원 기념교회와 이순신광장에 머물면서 임진.. 서 호남의 맹주 나주 천년목사(牧使) 고을 나주 6.23, 2023지난날 나주는 나에게 그저 지나는 역에 불과했다. 1970-80년대 한국 기독교 선교부 간사로 있을 때는 진도, 비금도로 가려면 목포에서 배를 타야해서 호남선을 여러 번 탄 적이 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은 열차가 나주역에 닿으면, 배를 담은 광주리를 든 장사꾼들이 열차에 올라와서 “물이 찔끔찔끔 나는 내 배 사시오”하는 소리가 지금도 쟁쟁하다. 그때는 나주가 이렇게 천년 목사의 유서 깊은 고을인 줄을 미처 몰랐었다. 후 삼국시대 왕건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며,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의 창업을 도운 해양 세력의 본거지인 나주는 역사의 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는 흥미진진한 고장이다. 뒷날 고려 현종(2년)은 거란의 2차 침략 .. 왕건의 사랑 이야기 나주에는 왕건과 두 번째부인인 장화왕후(莊和王后), 오 씨의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다. 이들의 전설 같은 사랑의 이야기는 [고려사 열전 가운데 장화황후 오 씨] 편에 실려 있다.▶ 정현왕후는 나주 지역의 호족 오달련과 연덕교의 딸이다. “태조가 군사를 이끌고 나주를 행군하던 중 목이 말라 우물을 찾다가, 나주 금성산(錦城山) 남쪽에 상서로운 오색구름이 서려 있는 것을 보고 말을 타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열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예쁜 처녀가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물을 청하자, 처녀는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건네주었다. 태조가 이상히 여겨 버드나무 잎을 띄운 까닭을 물었다. 대답하기를 "장군께서 급히 물을 마시다가 혹 체할까 염려되어 그리하였나이다" 하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고..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