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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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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학 1984 Canada 유학의 길  9. 13 목  1984해외로 나가는 두 번째 길이다. 은평 교회가 U$ 100의 선물을 주었다. 김포공항에 전송 나온 형제자매들이 내가 영국 갈 때 같이 공부하고 꼭 돌아오라는 부탁의 말들을 들으면서 헤어졌다. 나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번에도 아무 생활 대책을 세워 놓지 못한 채 그것도 셋집도 똑똑히 마련하지 못해서 우선 동생 영희의 좁은 집에 방 한 칸을 쓰도록 맡겨 놓고 가는 나의 마음이야 오직 했겠는가! 못할 짓을 하는 나의 이 무책임한 자신을 탓하면서 고향산천을 떠나가고 있었다. 내 아내가 학생인 아이 둘을 데리고 사느라고 고생할 일을 생각하면 어지러움이 일어났다. 주님께서 우리를 살게 하시고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 믿음만이 내 마음의..
가족 재결합/ 신학 대학원 캐나다의 새해  Jan.1. 1985캐나다에서 처음 맞이하는 새해이다. 뉴욕에 갔다 온 지 여러 날이 지난 오늘 여행 가방을 정리하다가 $100 이 든 봉투 하나가 나왔다. 이름도 없는 선물이었다. 주님께서 주신 손길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내가 New York에 가서 믿는 분들을 위하여 적게나마 주님 일을 할 줄은 미처 몰랐다. 놀라운 주님께서 부족한 것을 여기서도 길을 열어 써 주시니 나의 주님은 놀라우신 분이셨다. 나는 돌아오자마자 나에게 cashier 일을 가르쳐 주겠다던 학생에게 전화를 하였다. 공부도 공부지만 일을 하여 벌어야만 살아갈 수 있었다. 오후에 토론토에 와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는 누님 집에 살면서 영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마침 누님 내외는 한국에 나가고 아..
I.M.I. 선교사 훈련 1986 새해가 열리면서 활기차고 그래야 하는데, 나의 허리 상태가 나빠져 신경통으로 시달리고 있어서 그리 밝은 새해만은 아니었다. 아픈 허리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컸다. 또 자매도 일을 나가고 있었는데 몸이 좋지를 않아서 산부인과 진단 결과 작은 혹이 생겨 제거를 해야 한다고 날 자를 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주님께서 잠시 우리를 어려운 가운데 두셨다가 다시 일으키시리라 믿는 마음이다. 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학교로 일터로 근근이 지내다가 2월 24일 오늘 저녁 가게에서 일하는 중에 Banana 상자를 들다가 허리를 더 다쳐서 일도 못하게 되었고, 학교도 못 갈 형편이 되었다. 이 고통을 어떻게 표현하랴! 인도 형제를 만나다  March 3. Tue미국 초청이 있어서 불..
캐나다 영주 권 1987 캐나다 정착의 첫걸음 지난해부터 우리 가족은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아이들과 나는 학교생활에 바빴고 생활을 위해서 자매는 매일 일터에 나가고 아이들과 나는 주말에 일을 하면서 좀 힘든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아직도 여러 해 공부를 해야 할 형편인지라, 근본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마음만 있을 뿐 방법이 없었다. 그저 이렇게 하루 벌어 하루를 살면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주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에게 또 새로운 길로 가게 해 주시고 계셨다. 영어 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40대 초반의 친구가 나이가 든 우리가 공부하며 힘들게 사는 것을 보고 나를 찾아왔다. 이렇게 고생하지 말고 조금만 투자하여 조그마한 Fast food 가게를 하면 남..
별장 휴가 1988 캐나다 생활 4년 차 19881987년을 힘들게 보내고 88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3년여를 돌아보면 우리 가족이 경험한 엄청난 변화와 기적적인 축복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게 된다. 벌써 캐나다에 온 지 4년 차에 들어서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의 변화를 맞이하여 그동안 힘들었지만 이제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이들도 영어에 잘 적응이 되어서 학교 생활이 자유로워져 가고, 신분만 다를 뿐 사는 데는 아무 차이가 없었다  학교 공부가 힘들어서 1년 차는 full course로 하다가 조금 장기전으로 하려고 세 Course씩 하다 보니까 3년 과정을 4년으로 하게 되었다. 이제 3년 차를 마치고 이제 9월에 4년 차를 시작하면 내년 ..
학교 졸업/ 영주권 예비 심사 1989년을 맞이하면서,새해가 밝으면서 우리 가족이 지난 4년 반 동안 캐나다에서 살아온 삶의 막바지에 이르었다. 우리가 계속 캐나다에서 살 것인지 떠날 것인지 얽힌 매듭이 풀어져야 한다. 해묵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해 주시면, 그때 우리가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한인교회 설립 1. 1. Sun그동안 함께 성경 공부해 오던 형제자매들이 이제 20여 명이 되었다. 우리도 이젠 모일 장소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좀 알고 있는 Canadian Scarborogh Bible Baptist Church의 목회자를 만나서 교회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이 교회는 교단적인 조직이 없는 독립교회였고, 목회자 부인과 자매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