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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20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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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할교회 단기 선교 2004 토론토 부할 교회 단기선교 7.12-21, 2004 쌀 10톤을 요구하는 북한 6. 북한을 방문하고자 나는 이미 라선 당국과 이미 조율이 되었다. 저들이 요구하는 대로 10명의 부활교회 식구들의 입국 신청서와 서류들을 보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북한 라선시 협조국 탁 지도원의 전화가 왔다. 부활 팀이 들어올 때 쌀 10톤을 가지고 들어오도록 해 달라는 주문이다. 그런 요구가 있으면 진작 말해 주어야지 이제 떠날 준비가 다 되어있는데 그런 요구를 하면 갑자기 어떻게 준비하느냐고 하니, 그는 캐나다에서 여기 오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 쌀값이 얼마나 되느냐고 되묻는다. 나는 그에게 지금 2주 있으면 이곳으로 오는데 여러분은 말만 하면 돈이 준비가 되는 줄 아느냐고 한마디 했다. 나는 그분들이 ..
해림(海林市) 종교 주임 해림 시 강호암 종교 주임과 만남 3.26 2004 우리가 선교 활동을 하는 지역이 목단강 시와 해림 시이다. 해림 시는 목단강을 끼고 길게 둘러 있고, 우리가 활동하는 곳은 해림 시 동쪽 끝쪽에 있는 차이허와 알잔 지역이다. 해림 시의 종교와 소수민족을 관리하며, 외국인들의 종교활동을 단속하는 사람은 조선족 강호암 주임이다. 지난번 차이허 공중변소와 시장통 거리의 쓰레기통을 기증하면서 전 정부의 식사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잠시 본 적이 있었다. 오늘 루오 형제가 강주임이 당료로 목단강 제일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함께 문병을 가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서로 대화를 나누어보니 사람이 서글서글하고 막히지 않고 탁 트인 사람이었다. 중국의 종교정책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약값에 보태..
키보드 학습 반 키보드 학습 반 중국에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된다. 가난한 산골 농촌에 가정교회 또는 성경학습 반으로 모여보면 음악이 귀한 편이다. 그런데 나름대로 발풍금 아코디언 키보드 장고 등 악기를 할 줄 아는 남녀들이 있다. 그러나 가난해서 악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배울 기회가 있을 만한 환경과 조건이 전혀 아닌데 말이야. 그들이 배울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다. 공산당 정부는 개인의 지유와 활동을 제한하다 보니 농촌에서는 집단농장에 매여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그래도 공산당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었다. 마을마다 독보조(노인회,(노인회, 공회당)를 만들어 그곳에 여러 가지 악기도 비치하여서 주민들이 그곳에 모여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했다. 긴 겨울 부..
마허(马河) 소 학교 책 걸상 2004 2020. 7. 15. 보험 할인과 도로세 면제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방문하고 나눔의 집으로 돌아오자 좋은 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치협상회 장 주임이 나의 지방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비를 면제해 받도록 준비해 놓았다. 시정부 정협에 가서 장 국장을 만나 고마운 인사를 드렸다. 밑에서 일하는 티엔(田) 주임과 함께 교통국에 가서 교통국 서기를 만나 영안 고속도로와 차이허 도로비 면제 결재를 받았다. 차 보험 또 인민 보험회사 宵(Xiao) 부사장이 나의 차 보험료를 싸게해 주려고 내가 캐나다에서 고향에 와서 좋은 일 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올렸는데, 보험회사 사장이 좋다고 결재를 해서 이미 낸 새해 보험료 3,500원에서 1267원을 돌려받도록 하여 주었다. 이렇게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돕는 손길들 2004 한국 - 부천교회에서 매월 1010만 원씩 후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 왔다. - 김명근 10만, 강태복 10만, 진리교회 2.8 주일 1972년도에 우리가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 개척한 교회가 여전히 등불을 비추고 있어서 주님께 영광을 드렸다. 고후 9:13 돈이 물질로 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모친 자매님들이 만 원씩 거두어 15만 원 선교헌금을 만들어 주었다. 전선영 자매가 나에게 20만 원의 선물과 터미널에 태워다 주고 고속버스 우등 표를 사주어서 고마웠다. 서울 은평교회 식구들 방문 3.20-21일. 서울 은평교회에서 판만식 형제 부부, 이웅호 형제, 나 자매 부부, 다른 자매 여섯 사람이 방문하여 주어서 반가웠다. 은평교회에서 선교비 100만, 나경희 자매가 ..
차이허 교회/탈북자 돕기 2004 차이허 교회 2.29 2004 몇 달 만에 타이허 교회 수요 집회에 갔다. 케냐에 단기 선교 갔다 온 간증과 함께 사진들을 보여 주었더니 모두 좋아들 했다. 이들에게 아프리카의 검은 사람들이 사는 Kenya 소식은 꿈에도 들어 볼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오전 예배를 마치고 바로 이 교회에 속한 베이꺼우(北沟) 가정교회로 갔다. 자매님들이 우리가 왔다고 손수 만두(饺子)를 만들어 한 상 차렸다. 큰 누에고치를 볶아 놀려 놓고 자꾸 먹기를 권하여 망설이다가 겨우 하나를 먹어보았다. 누에고치는 단백질이 많아 몸에 좋다는 것은 아는데, 나는 한국에서부터 누에고치 먹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아서 적응을 못 하고 있었다. 말씀의 교제를 마치고 음식상에 둘러앉아 나누는 교제 또한 큰 즐거움이었다. 나눔의 집 침례..
차이허 공중 변소 2003 차이허 공중변소(화장실) 4.14-16. 2003 차이허 교회당 옆 언덕에 있는 공중변소는 이 지역의 한 2,000여 명이 사용하는 딱 하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조선족은 화장실이라는 미화된 용어는 낯설어 원래 우리가 써오던 변소라는 용어를 쓰고 있어서 그대로 이 용어를 쓴다. 아침이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다. 한 번에 남녀 각각 여섯 명, 즉 12명이 일을 볼 수 있는 넓은 곳으로 빠지면 나오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공중변소가 허물어져서 바닥의 철근이 드러나고 있어서 새로 지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우리도 이곳에서 활동할 때에도 너무 불편하였다. 마침 토론토 최 목사님이 오셔서 함께 며칠 학습하게 되어서 이 허물어져 가는 공중변소를 지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차이..
SARS로 시달리는 중국 4. 2003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을 중국어로는 feidian(非典)이라고 부른다. 사스의 진원지는 중국 광둥성으로 2002년 11월에 첫 환자가 생긴 뒤 다섯 달 만에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거쳐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중국 정부도 방관하다가 초전에 진압하지 못하여 빠른 속도로 중국 26개 지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북경에서 올해 5월에 사스가 크게 퍼지면서 중국은 사스의 공포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제 거대한 중국은 초비상 초긴장 준전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도 중국 뉴스를 통하여 이미 알고 있었지만, 더운 지방인 남방에서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해마다 비슷한 일들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