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이야기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불꽃 ♣ 작은 불꽃(Small Frame, 小小的花火)나는 내 삶의 이야기 제목을 “작은 불꽃”으로 이름 지었다. 나는 복음 송“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를 좋아한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산을 태워버리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경이롭다. 나 자신은 그저 “작은 불꽃”으로 큰 산은 못 태우더라도 작은 골짜기의 한 벼랑이라도 태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나온 나의 삶이 비록 보잘것없지만, 그냥 지워버리기는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써 내려가 본다. 10대 후반 내 인생이 몹시 방황하면서 20대를 맞이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이 감동하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도록 해 주셨다. 주님은 나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살도록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자라는 인생을.. 나의 살던 고향, 목단강 삶의 시작생명의 시작은 하나님의 섭리이며 축복이라는 것을 내 나이 스물한 살에 깨닫게 되었다. 나의 삶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거듭남) 받은 날부터 새로 시작되었다. 목단강(牡丹江, Mǔ‧danjiāng)내 삶이 시작하려던 그때 세상은 세계 제2차 대전의 마지막 소용돌이를 치고 있던 어지러울 때였다. 지구 저편에서는 나치 독일이 유럽 전역을 불태우고 있었고, 아시아에서는 살인마, 침략군국주의 왜군(일본)이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에서 천인공노할 살인 만행을 저지르면서 그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때였다. 내가 태어난 만주(滿洲)는 지 금의 중국 동북삼성으로 왜군의 무자비한 발굽에 짓밟히고 있었다. 정복에 미친 살인마 왜군의 무자비한 집단학살, 강간, 방화, 토벌 그리고 착취로 인하여 대.. 거듭남 회심과 사역의 동기세파에 시달리며 싸우던 10대를 지나 이제 20대에 들어서자 주님은 내 인생을 간섭하시기 시작하셨다. 1962년은 내 나이 스물한 살로 내 인생에 있어서 삶의 방향이 바뀌는 획기적인 해였다. 그때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장한준이 인천 부평 Ascom 미국 국무성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Mr. Harry Birdsall 씨가 나를 만나 보고자 한다는 소식을 가지고 왔다. 이 분은 2년 전 친구가 나에게 그분을 만나게 해 주어서 알게 되었고 그동안 우표를 모으는 일에 도움을 받아 오고 있었다. 그분은 인천 부평에 있는 선한 사마리아 보육원을 후원하고 계셨고, 주말이면 원에 와서 아이들과 지내곤 하셨다. 그분은 나에게 선한 사마리아원 원장과 의논하여 직원으로 일하도록 해 놓았다고 하면서, 다른.. 한 걸음 앞으로 1963년을 맞이하면서…그리스도 안에서 처음 맞이하는 1963년 새해 첫날, 하나님은 온 세상을 하얗게, 그리고 내 마음도 하얗게 해 주셨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0시에 다음과 같이 다짐하면서 새해를 맞이하였다.1. 주님의 고난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2. 아름다운 말을 쓰고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노력3. 경건한 삶의 실천(기도, 찬송, 말씀, 전도)4. 600원 월급 어려운 친구들 돕기.이것들이 신년을 맞이하는 나의 기도 제목이며 다짐이다. 새해 첫날에 읽은 이 말씀이 내 영혼을 새롭게 해 주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이 말씀은 이제 내 신분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시는 귀한 .. 한미 재단(Korean-American Foundation) 한미재단 4H 농촌 기술 훈련여름방학이 가까울 무렵 교감 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부른다. 교감은 그동안 나의 농장 생활을 잘 살펴보고 있었던 것 같다. 과거에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이 싫어서 농장에 내려가 있으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그 뒤로는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은 배우려고 열심히 잘하고 있어서 좋다고 하시면서, 한미재단 농촌 기술훈련코스에 학교 대표로 추천했다고 갔다 오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경비는 한미재단에서 주니까 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보고서는 다음 학기에 내라고 하셨다. 그 여러 학생 가운데 나에게 이런 혜택을 주시니 고마웠다. 한미재단 (Korean-American Foundation) 5.16 군사 혁명 정부가 일차 농업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면서 산지와 개펄.. 결혼 결혼의 첫걸음박 자매와 나 사이에 쌓인 연분으로 이제 결혼을 해야겠는데 부친이 반대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치를 못했다. 유평 그 집 사랑방에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나의 설교를 들으시는 노인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그해 초겨울 미국에 들어가 계신 매카피 선교사로부터 경남 거창 장팔리 교회를 겨울 동안 돌보아달라는 부탁이 와서 떠나야만 했다. 그런데 결혼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편히 떠날 수가 없었다. 나는 유평에 심방 가서 부친을 만나 뵙고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랬더니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때 나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어떤 면으로는 믿음뿐이었지 물질적으로는 결혼할 준비도, 살 준비도 안 되어있었으니, 그 어르신 말씀이 옳았다. 그런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