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만 섬(Thirty Thousand Islands)

Georgian Bay 담수호의 동쪽을 따라 수 만개의 섬들이 떠 있는데 삼만 섬(Thirty Thousand Islands)이라고 부른다. 조지안만 연안의 북쪽에는 원주민 아나쉬벅(Anishinaabeg)과 남쪽의 휴런페툰(Huron-Petun) 부족들이 살아왔는데, 지금도 여러 부족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1615~1616년에 이 지역을 탐사하고 지도를 만든 프랑스 사람 Samuel Champlain은 이 지역을‘La Mer douce(잔잔한 바다)’라고 불렀고, 1822년 이곳을 점령한 영국 해군 Henry Bayfield 중위가 영국왕의 이름을 따서 ‘Georgian Bay’로 이름 지었다. 조지안 만은 온타리오 호수 크기의 80%로 때때로 "6번째 오대호"라고도 한다.

3만 섬은 토론토에서 400번 고속도로로 북으로 가다가 Berrie를 거쳐 Perry Sound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Island Queen Vessel호로 삼만 섬을 돌아보는 3시간의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이 크루즈의 가장 흥미로운 곳은 Rose Point에 이르면 교량이 가로막고 있는데, 뱃고동이(Ship's Air Horns) 세 번 울리면 교량이 옆으로 돌아(swing bridge) 열린다. 그 다리를 지나면 유람선은 좁은 통로인 Hole In The Wall을 지나 넓은 만으로 나가는데 여기가 바다인지 호수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삼만 섬은 천 섬같이 아기자기하지는 앉지만, 조용히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사색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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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