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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선교 학교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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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떠나든 날 2) 영국으로 떠나든 날  1979 2. 6 화    오늘은 내가 몇 해를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아오든 일들이 현실이 되는 날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은 나에게는 맞는 말이었다. 아침 자매가 내 머리를 깎고 드라이를 정성껏 해 주었다. 아내의 친절이 얼마나 고마운지 주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박상호 처남이 차를 가지고 와서 편하게 김포공항으로 데려다 주었다. 30여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이 이 부족한 사람을 보내주기 위하여 나와 주었다. 17:30분에 떠나야할 날틀이 한 시간 오십분이나 늦게 19:00에 떠나는 바람에 모두를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다. 떠나는 나를 위해서 잠시 모임이 있었다. 제임스 선교사님이 말씀을 보시고 김종만 형제가..
Mooreland Bible School Christ Church 교회 초청 11. 27 Tue. 1979우리 선교학교에서 조직신학과 변증학을 가르치는 의사 Dr. Parker는 Christ Church 형제교회의 장로 가운데 한 분이며. 이차 세계 대전 때 종군 군의관으로도 근무하여서 경험이 많으신 분이셨다. 이 분 교회에서 나를 화요일 저녁 집회에 초청해주셨다. 나를 데리고 가려고 Moorlands Bible School 교장이신 Dr. Copley가 오셨다. 나는 이 분을 오늘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 분도 그 교회의 장로 가운데 한분이셨다. 이 분은 영국의 명문 Cambridge에서 Ph. D.를 받은 뒤 십자군 용사들 양성하고자 2년제 성경학교를 세워서 열심히 하고 계셨다. 그 분의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여러 가지를 교제를 나누는 가운..
Swan Sea Bible School Swan Sea Bible School 11. 9일 Fri오늘은 Swan Sea Bible School에서 교사로 있는 Mr. Deric Earl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Mrs. Warren이 나를 역까지 데려다주었다. 열차가 Bath에서 Wales 수도 Cadiff에 와서 다른 차를 갈아타는데 40여 분이나 시간이 있어서, 시내에 나가서 거리 구경을 했다. London에서 오는 125 열차는 시설과 환경이 아주 좋았다. Swan sea에 내리니 Mr. Deric 선교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약 7년 만에 다시 보는 얼굴이었다. Swan Sea Bible School에 와서 학교를 둘러보고 마침 공부하고 있는 두 한국 여학생을 만났다. 이들은 다 독일에 있다가 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이었다. 임옥진 자매가 ..
0. 영국으로 떠날 준비 1979 새해를 맞이하면서,새해에는 주님께서 영국으로 가도록 해 주실 것을 믿었다. 낯선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될 생활을 그려보며 이렇게 기도했다. 1979년의 시작과 마침을 주님께 의지하오니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주신 새해 선물들 1.4 목한국교회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일본 형제들을 전송하려고 서울에서 제임스 선교사와 윤 형제와 택시를 타고 가는데, 윤 형제가 내 주머니에 무엇을 넣어주었다. 나중에 보니 십만 원이었다. 형제의 사랑이 고마웠다. 집에 돌아오니 기쁜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갈 김기원 형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국 가는 길에 필요한 데 쓰라고 십만 원의 선물을 주셨다. Dr. Hudson 교장이 홍콩을 거쳐 영국 가는 비행기 표를 사서 보내왔다. 지난..
9. 추억을 가슴에 담고 1월 반 학기 Jan. 14 Mon. 1980이 학기가 나에게는 마지막 학기인데 내가 반 학기 늦게 와서 반 학기를 마저 채워야 한다고 해서 이 학기를 하는 것이다. 첫 시간 인상 깊은 선생님의 수업을 받았는데, Wycliffe 선교사로서 콩고 원주민 언어를 만들어 주고 성경을 번역하는 일로 평생을 바치다가 은퇴하신 선교사님의 강의는 나를 감동하였다. 눈뜬장님의 눈을 밝혀주는 빛의 사역이었다. 번역팀이 콩고 글로 번역을 하다가 아주 어려웠던 점은 성령을 콩고 말로 어떻게 번역해야 하느냐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선교사들이 찾아낸 것은 한 지역에 일 년 한번 그들의 신이 내려온다고 믿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그들이 부르는 그 신을 성령이라고 번역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할 때..
8-5. Echoes service, Bath Bath 11. 10 SatEchoes service Office(영국 형제교회 선교부)Echoes service 사무실에 가서 Warren 회장을 만났다. Warren 사무실의 카펫을 좀 손질해서 고쳐 주었더니 모두 고맙다고 하면서 기뻐했다. 이분은 10년 이상 회장직을 해 오면서 선교지와 국내 교회와의 다리 역할에 힘써 왔다. 주일 저녁 내가 이분들의 교회인 Members Chapel에서 설교한다고 지방 신문에 내서 내 이름이 신문에 나와 있었다Echoes Service에서 일하시는 Mr. Scanding 노형이 Echoes Service 사무실 안내를 해 주셨다. 4층 도서 보관실에 가니 폐쇄적인 모임의 대부이며, 세대 주의를 이론화한 John Darby의 책들과 다니엘 주석자 스트레 글라스, 등 ..
8-3. Duolos Ship 1979 Doulos(δοῦλος) Mission Ship  11.18. Sun, 1979세계를 여행하면서 선교하는 배 Dulous 호가 Southampton 항에 정박해 있었어서 보러 갔는데 많은 사람이 구경하러 왔다. 수많은 나라의 젊은이들이 주님을 섬기겠다고 이 배를 타고 선교 여행을 하면서 배우고 있었다. 한국 사람도 만나 보았다. 항해하면서 성경을 공부하는 코스가 있다고 했다. 나도 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바로 이 Southampton 항에서 "결코 침몰하지 않는 배(Unsinkable Ship)"라고 자랑하던 세계에서 가장 크고 교만한 배 Titanic호가 떠난 항이었다. America의 꿈을 안고 떠나가는 Titanic호를 환송하는 많은 인파를 상상해 보았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캐나다의 동해..
8-1. 두 권의 책 두 권의 책  10.6 1979 "Who Moved the Stone?"  오늘 주말에는 학생 몇 명이 한 시간 거리에 있는 Bournmouth로 열차 나들이 갔다. 역에 내려서 모두 어디로 갈까 의논하기에 나는 기독교 서점을 가 보고 싶다가 하자, 모두 좋다고 하여 Christian Book Store로 갔다. 서점에 들어가자 빨간 표지의 책이 내 눈을 끌었다. 내가 찾고 있는 책, "Who Moved the Stone?"이다. 나는 서점에 전시한 보급판 "Who Moved the Stone?" 이란 책을 보자마자 샀다. 저자는 기독교는 거짓이라고 열성적으로 반박하다가 주님을 영접한 Frank Simpson이란 변호사이다. 한국의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한 "누가 돌을 옮겼는가?"를 이미 감명 깊게 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