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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나이아가라 폭포, Imax Movie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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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agara Falls

 

세계적으로 이름난 나이아가라 폭포는 내가 사는 토론토에서 고속도로 130km이며 미국으로 건너가는 네 곳의 길목이 있다. 

 

온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1년에 약 1,2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The Horseshoe Falls)는 높이가 53.6m이고 말발굽처럼 휘어진 호수의 폭이 790m이다. 미국 폭포는 높이 56m 폭 320m로 일자로 되어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하면 그 크기와 경관이 빼어난 캐나다 폭포를 일컫는 말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New York 주와 캐나다 Ontario 주의 국경을 이루는 나이아가라 강이 시작되는 그곳에 폭포가 있다. 폭포는 위쪽에 있는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에리(Erie) 호의 물이 흘러내려오다가 폭포 바로 위쪽에 있는 염소 섬((Goat Island)에서 갈라져서 캐나다와 미국의 폭포를 이룬다. 

 

왼쪽으로 흐르는 큰 물줄기는 넓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며 굉음을 내는 거대한 폭포를 이루는데 폭포의 모양이 말발굽처럼 생겼다 해서‘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라 부른다. 작은 물줄기는 미국 쪽으로 흘러서 흔히 미국 폭포라고 부르는 브라이달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를 이룬다. 탁 터진 공간에서 두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지조화의 아름다운 광경은 신비롭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떨어진 물은 흘러 나이아가라강이 되어 험한 계곡을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끝자락에 캐나다가 자랑하는 포도주 대 생산지인 On The lake의 포도원이 펼쳐진다. 그리고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온타리오호로 들어간다. 바다같이 넓은 호수 저편은 미국 뉴욕주다. 온타리오호에서 모여진 물은 Toronto를 지나 Kingston에 이르면 천 개의 섬이 떠 있는 천 섬을 지나면서 St. Lawrence 강이 되어 대서양으로 들어가 간다. 한국과 여러 나라 화물선들이 대서양에서 이 물길을 따라 온타리오호에 이르러 오대호의 유명한 Hamilton 제철소에 들르며, 또 St. Catherine에서 Welland Canales(운하)로 미국의 에리 호로 올라가 화물을 내리고 싣는다.

 

나이아가라를 처음 서양세계에 소개한 사람은 프랑스의 가톨릭 선교사  루이 헤네핀(Louis Hennepin)이다.  1678년 그가 나이아가라강을 따라 오르다가 엄청난 소리를 듣고 찾아가다가 폭포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폭포의 큰 물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 그것은 에리 호에서 밀려 내려오는 거대한 강물의 50~70%는 폭포에 이르기 전에 13개의 발전기가 돌아가는 곳으로 들어가 전력생산에 쓰이며, 또 상류에 물 조절 댐이 있어서 일 년 내내 같은 물의 양이 폭포에 떨어지도록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포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아름다운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관광객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모든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쏟아 내리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실감 나게 경험하는 두 코스는; Scenic Tunnels)과 Maid of the Mist boat Toure이다.

 

 

시닉 터널(Scenic Tunnels)

쏟아 내리는 폭포를 가장 가까이, 그리고 폭포의 뒷면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Table Rock House 옆에 있는 Scenic Tunnels에서 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로 38m 땅 밑으로 내려가 동굴을 걸어 나가면 쏟아지는 폭포를 마주한다. 그리고 두꺼운 물 벽을 이루며 쏟아지는 뒤쪽을 볼 수 있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물줄기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 안개 아가씨 호(Maid of the Mist Boat) Tour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는 유람선의 이름은 인디언의 전설 속에 나오는 성녀의 이름을 따서 Maid of the Mist Boat로 지었다. 배는 45분간 운행하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경험하게 해 준다. 배를 탈 때 비옷을 입는다. 유람선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레인보우 브리지(Rain Bridge) 근처에서 떠나 미국 폭포를 가까이 보면서 지나, 나이아가라 폭포 가까이에 이르면 쏟아지는 물벼락을 듬뿍 맞으면서 자연의 장엄함을 실감한다. 캐나다 측과 미국 측 유람선이 어긋나지 않게 같은 코스를 오가고 있다.

그 외에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Jet boat와 Zipline 그리고 Helicopter Toure 도 있다. 거칠게 굽이쳐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물을 헤쳐나가는 jet boat 그리고 폭포를 마주 보면서 물 위를 신나게 내달리는 집라인(Zipline)도 있다. 또 헬리콥터 투어로 공중에서 3차원의 폭포 경관을 볼 수도 있다. 돌고래 쇼도 볼 만하다. 밤의 나이아가라도 볼 만하다.

특히 겨울 폭포도 별다른 세상을 느끼게 해 준다. 크리스마스철에는 흰 눈 내린 푸른 잔디에 마련된 눈썰매 끄는 사슴과 온갖 추리들의 오색 불빛이 장관을 이룬다.

 

 

◈ IMAX 나이아가라 영화관

폭포 맞은편 언덕에 IMAX 영화관이 있다. 전설적인 Niagara Falls에 얽힌 소재로 다룬 흥미진진한 영화이다. 이 IMAX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마쳤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영화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얽힌 인디언의 전설로 시작한다.

그 옛날 이 부근에 살던 인디언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신성하게 여겼으며 폭포의 물소리를 천둥의 신이 노하여 내는 소리라고 믿었다. 폭포 밑에 천둥의 신인 괴물 뱀이 있어서 사람을 헤친다고 믿었다. 그래서 신의 노여움을 달래고자 나이아가라 폭포의 상류에 사는 인디언 부족은 일 년에 한 번 폭포의 신에게 예쁜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종교적 풍습이 있었다.

 

어느 한 해 제물로 바칠 처녀를 제비 뽑으려고 추장의 딸을 포함한 모든 처녀가 제비에 참가했다. 그해의 제물로 그만 추장의 딸이 제비로 뽑혔다. 귀여운 딸이 제물로 선택되어서 마음이 몹시 아팠지만, 부락민들 앞에서 그는 태연했다. 마침내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날이 왔다. 보름 밤 꽃과 과일로 장식된 노 없는 카누에 제물인 추장의 딸을 실어 나이아가라에 띄워져 폭포를 향해 흘러가는데, 추장은 사랑하는 딸을 혼자 보낼 수 없어서 카누를 저어 따라가 함께 물거품 속으로 사라졌다. 이로써 추장의 딸은 번개의 여신이 되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서 프랑스 탐험대의 도착과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전하는 사람들

백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오늘날까지 폭포의 신비에 이끌려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폭포의 맹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분들의 실화가 이 영화에 담겨 있어서 보는 이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창세 이후로 처음으로 술통에 들어가 폭포에 떨어지는 데 성공한 63살의 초등학교 선생님인 Annie Taylor의 이야기, 사고로 폭포에 떨어진 소년의 이야기, 통통배로 나이아가라 험난한 물결을 헤치고 나간 쿡 선장의 이야기, 등등 흥미롭다.

 

◈ 물통을 타고 폭포에 덜어진 여교사  

미국의 초등학교 여교사인 애니 테일러(Annie Taylor)는 1901년 63세의 생일 기념으로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와 함께 물통에 들어가 노도와 같은 물살에 휩싸여 폭포에서 떨어지는 모험을 하였다. 통을 건져 열어보니 다행히도 고양이와 함께 살아있었다. 살아난 그녀는 '누구도 이런 미친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여성은 역사이래 제일 처음 폭포에 도전한 여성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 외줄 타기(single tightrope)

1. 찰스 블론딘(Charles Blondin) 1859년 6월 30일

창세 이후로 처음 외줄을 매어놓고 건넌 곡예사가 나타났다.  여름 프랑스 출신의 곡예사 찰스 블론딘(Blondin1829-1897)이 48m 높이에 양쪽 건너에 외줄을 매어놓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했다. 그는 그냥 건너기만 한 것이 아니라, 뒤로 걸어 건너기, 안대를 하고 건너기, 자전거를 타고 건너기 등 여러 가지 재간을 부렸다. 더 놀라운 것은 등에 사람을 엎고 건넌 것이다. 블론딘은 구름처럼 모여 있는 관중을 향해 당신들은 내가 사람을 등에 업고 이 폭포를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그러자 관중은 ‘믿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블론딘은 ‘그럼 내 등에 업혀서 나와 같이 이 폭포를 건너갈 사람 한 분만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자, 관중은 순식간에 조용해지며 블론딘의 눈길을 피한다.

 

자원자가 아무도 없다고 판단한 블론딘은 관중 가운데 서 있는 한 남자에게 ‘당신은 날 믿습니까?’라고 묻자, 그 남성은 주저함 없이‘난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 등에 업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블론딘의 등에 몸을 맡긴다. 그는 볼론딘의 매니저 ‘해리 콜 코드’였다.

 

2. 닉 왈렌다가(Nik Wallenda) 2.15, 2012

미국의 고공 외줄 타기 선수 닉 왈렌다(Nik Wallenda 33세)가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에서 외줄 타기에 성공했다. 그는 51m 높이에 549m 폭을 25분 만에 건너는 데 성공했다.

 

◈ 꽃시계(Floral Clock)

이 꽃시계는 1950년에 만들어졌으며 지름이 12.2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꽃시계 가운데 하나이다. 꽃시계는 단순하고 아름답게 보이나, 이렇게 꾸며지기까지 여러 종류의 특수식물과 섬세한 기술과 솜씨가 이루어낸 걸작품이다. 시계 바닥을 이루는 표면에는 16,000개가 넘는 바닥 식물(carpet bedding plants)들로 만들어진다. 시계 바닥의 꽃무늬 도안(design)은 매년 두 번 바꾼다. 봄에는 보라색 비올라(viola), 여름과 가을에는 녹색과 회색 모양의 알터난테라(Alternanthera) 라는 마주 보며 덤불을 이루는 식물과 허브 과의 산톨리나 세이지(Santolina Sage)로 바닥 도안을 만든다. 이 식물들은 모두 더운 지방에서 들여와 토착화한 식물로 귀한 풀들이다. 시계는 15분마다 웨스트민스터 종소리가 울린다.

 

 Adam Beck 발전소 꽃 시계에서 on-the-lake으로 가려면 이 거대한 발전소의 댐 위로 가게 되어서 잠시 멈추어 발전소를 볼 수 있다.  나이아가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하여 두 개의 발전소에서 26개의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김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