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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Tour

3. 만리장성(长城, 장성)

                                                      3. 만리장성(长城, 장성)-용경협(龙镜峡)-밤 시장

장성은 주전 5세기경부터 조나라·연 나라 등이 외적을 막기 위해 만든 성벽이었다. 흉노족이나 몽골족과 같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국시대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후대 왕조에 의해 확장되고 개축되어 왔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변방 민족의 침입에 대비해 증축 연결한 것이다. 그 후 역대 왕조들도 계속 장성을 보완하였으며, 특히 명나라가 몽골족의 재침입을 막기 위하여 증축 개축에 힘썼는데, 현재의 성은 대부분 명나라 때 완성된 것으로, 장성의 북쪽 경계는 내몽골 자치구의 남쪽 경계에 이른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은 길이가 만 리가 넘는다고 하여서 한국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며, 중국 사람들은 긴 성이란 뜻으로 장성(长城, cháng 가chéng)이라 하며,  영어로는 'Great Wall'이라 한다. 나는  이번이 장성에 네 번째 오는 길이다. 북경을 중심으로 장성 방문지는 공식적으로 세 곳. 팔달령장성(八达岭, bādálǐng )·모전욕장성(慕田峪, mùtiányù)·거용관장성( 居庸关, Jūyōngguān)이다.  이 세 곳은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팔달령이 중심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으로 나는 팔달령장성에 세 번(1994·2005·2006), 그리고 모전욕장성(2005)에 한번 방문하였다.

                                                                                                                                             팔달령장성(八达岭, bādálǐng) 7.1, 2006

식구들이 도착한 다음 날 바로 북경 여행을 시작하였다. 먼저 가족들과 만리장성에 올라보려고 떠났다. 밤새 날씨가 흐리더니 장성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리더니 만리장성의 입구인 팔달령에 다다르자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에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장성을 오르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1994년 처음 팔달령에 올 때 길은 일반도로였는데, 지금은 고속화 도로로 여행이 쾌적하고 모든 시설이 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팔달령에 오르는 길도 케이블카와 슬라이드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팔달령은 중원의 대도(大都) 북경을 수호하는 관문으로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서 한 2Km를 오르면 높은 고지에 네모의 넓은 성곽에 이르고 거기서부터는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성은 산마루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까지 올라 장성의 여행을 마치는 편이다. 얼마의 사람들이 아쉬운지 반대편 성을 따라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이곳에 오르면 동서남북이 탁 트이면서 푸른 하늘은 맞닿을 듯하며 구불구불 겹겹이 이어지는 산맥을 따라 장성은 마치 꿈틀거리는 용 같은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    

Jewh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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