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天安門, Tiān'ānmén)-천안문광장 7. 2, 2006
자금성(紫禁城)
천안문(天安門)은 자금성(고궁)으로 들어가는 황성의 남쪽 문이다. 천안문의 만주어로는《압카이 얼허 오부러 두카》“하늘의 평안한 문”이라는 뜻이며, 풀이하면 "하늘의 명을 따라 백성을 평안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줄여서 천안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천안문은 자금성의 관문으로 황제의 집무실과 거처로 중원의 중심이며, 권위의 상징이었다. 천안문 그 앞에 넓게 열려 있는 마당을 천안문 광장이다. 천안문은 1417년에 세워졌고 높이는 34m이다. 천안문은 다섯 개의 문이 있고, 그 문 앞에는 물도랑이 있고 그 위에 5개의 대리석 다리가 놓여 있다. 옛날에는 가운데 다리는 황제 전용이며, 또 가운데 문도 황제만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황제가 조서를 반포하던 자리였다고 한다. 성문의 웅장함은 청나라 제국의 위엄을 보여 주는 듯하다.

그 옛날 제국의 황제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오는 변방의 사신들은 이른아침 지금 천안문 광장 남쪽 끝에 있는 전문(정양문)에서 시작하는데, 이때 황제는 아직 잠자리에 들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광장을 지나 천안문을 지나서도 일곱 대문을 지나야 황제의 보좌가 있는 자금성 문턱에 이르게 되었다니 그 권세의 위엄이 대단했으리라 짐작된다. 천안문은 명청 두 왕조 시대의 황궁 정문으로 사용되었으며, 나라의 큰일들을 이 문에서 발표하였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식이 이곳에서 열렸고 모택동 주석이 이곳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하므로 중국은 공산화되어 사회주의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상징적 장소로 국가 휘장에도 들어 있다.

천안문 광장(天安门广场, Tiananmen Square)
천안문 광장은 북경의 중심이자 중화 인민 공화국의 상징이다. 남북으로 880m 동서로 500m이고 면적은 44㎢로서 백만 명 이상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라고 자랑하는 곳이다. 광장 북쪽에는 자금성의 관문인 천안문이, 남쪽 끝에는 전문(정양문)이 있다, 동쪽에는 중국 역사박물관과 중국 혁명 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이 있고, 광장 가운데는 인민 영웅 기념비가 있고, 남쪽으로는 모택동의 미라가 안치된 모택동 주석 기념 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광장은 그동안 누구든지 자유롭게 드나들던 곳이었지만, 2024년 10월부터는 하루 전에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여권 등 보안 검사를 한다.

※이 광장에서 세상을 놀라게 한 문화 대혁명과 6.4 운동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었다.
◈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Cultural Revolution)-1666년 5월에 선동된 100만명의 철부지들이 이 광장에 모여 대약진(농업경제) 운동 실패로 실권한 모택동이 권력을 되찾으려고 프롤레타리아 민중과 학생폭력 운동을 동원하여 개방개혁파들을 숙청하려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 문화혁명은 1976년 12월 모택동이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데, 이 10년 동안의 경제 파탄으로 중국은 모든 면에서 20년이나 뒤지는 나라가 되었다.


◈ 6.4 사건(六四事件, 천안문 민주화운동사건)-1989년 4월 15일, 개혁·개방을 주장했던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사망을 계기로 학생과 시민들이 추모 및 민주화를 요구하며 1989년 6월 4일 광장에 모여 일어난 민주화운동 사건이다. 그동안 억눌려 살던 중국의 지성인 젊은 학생들이 일으킨 민주화 운동이다. 두 달간 이어진 평화시위는 서방세계에서는 "티엔안먼 도살"이라고 표현하듯이, 1989년 6월 4일 새벽 무차별적으로 청년 학생들을 탱크로 밀어버리는 진압으로 천안문 광장은 피로 흘러넘쳤다. 이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민주화의 불길은 꺼지고 말았다. 이들이 흘린 숭고한 순교자들의 피는 어느 날 꼭 자유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탱크맨(Tank Man)
그날, 유혈 진압 탱크부대를 홀로 막아선 이름 모를 애국청년의 의연한 모습이 세계를 감동시켰다. 뒤에 이 청년은 탱크맨(Tank Man)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자유 투사의 상징으로 미국 국회의사당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쉬친셴(徐勤先, XúQínxiān ) 장군★★★

6.4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쉬친셴(徐勤先) 장군으로 베이징군구 소속 제38집단군 사령관(중장)이다. 천안문 6.4 항쟁 당시 중국 당국이 유혈 진압 명령을 내리자, 인민해방군은 인민에게 총부리를 돌릴 수 없다며 군대의 투입이 유혈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하고 명령 집행을 거부했다. 그는 명령 불복종으로 직위 해제된 후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공산당에서도 제명되었다. 인민을 아낀 장군의 공덕은 기리 기억될 것이다.
Jewh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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