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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여행기/도미니카공화국

Puntacana Resort, Dominica Republic

                     


♣ Punta Cana resort

Dominica Republic(도미니카 공화국) 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서는 선교 여행기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도미니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섬나라가 중남미에 위아래로 있다. 그래서 구분하기 위하여 아래쪽에 있는 섬나라는 도미니카 연방(Commonwealth Dominica)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흔하게 찾는, 위쪽에 있는 섬나라는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 Republic)이라고 한다. 이번 도미니카 방문은 두 번째로 첫 번째는 단기선교로 갔고 이번은 휴양차 가는 길이다.

     


Punta Cana Resort는 이 나라 서울 Santo Domingo에서 동쪽으로 194Km 거리 동해안 대서양에 닿아 있는 푼타카나는 인구 44,000명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휴양지이다. 푼타카나 국제공항에는 일 년 내내 오가는 국제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Resort들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아름다운 자연과 대서양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캐나다와 미국 사람들이다. 아름다운 자연에 자리 잡은 좋은 시설과 넘치는 음식에 일주일 머무는 가격이 싸서 북미 사람들에게는 중남미와 남미는 내 별장과 같은 휴양지로 여기고 있다.  이번 여행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조카가 자기 시부모님과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여 주었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 같이 푸른 대서양을 끼고 많은 리조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 Media Tropical Resort 11. 2-9, 2011

    

      
초겨울의 추위가 밀려오고 있는 캐나다에서 우리는 미국의 남단 Florida에서 날틀을 갈아타고 중남미의 섬나라 Dominica Republic의 휴양지 Punta Cana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렸다. 가랑잎이 굴러다니는 나라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살다가 꽃이 만발하고 푸르른 그리고 무더운 땅에 내리니 몇 시간 만에 우리는 영 다른 세상에 와 있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넓다기보다는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호텔 버스로 예정되어 있는 Media Tropical Resort로 와서 야자나무 숲 속에 있는 보금자리에 여장을 풀었다.  

대서양과 이어져 있는 바다 모래는 사질토 같아서 바다 바닥에 모래는 좀 굳어져 있고 조개들은 없었다. 파도가 일면 진흙물이 일어나서 수영하기가 기분이 좀 그랬다. 잔잔할 때도 바닷가에는 진흙물 띠가 두르고 있어서 해수욕장으로서는 한국의 동해 같이 맑고 깨끗한 바다와는 비교할 수는 없다. 넘치고 넘치는 음식은 잠자는 시간외에는 언제든지 먹고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Country Experience day tour

오늘 우리는 이 지역의 산골을 경험하는 "Country Experience day tour"를 떠났는데 두 가지가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그것들은 사탕수수 밭과 카카오 산지이다. 산골로 가는 차는 큰 트럭으로 바퀴는 보통 차보다도 두 배나 더 크고 나무 의자로 만들어져 있는 판자 자리는 흔들리는 산골길에서는 백이고 불편하였다.

 

Sugar Cane Fields(사탕수수 밭)
넓고 넓은 사탕수수 밭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밭에서 갓 잘라 온 사탕수수 대를 팔고 있었는데, 사탕을 만드는 원료인 수수 대에서 흘러나오는 단물은 달고 달았다.

           

            

Cocoa(코코아)나무
산언덕을 넘어 산골 깊이 들어갔는데 그곳 산야에는 코코아나무들이 널려 있었다. 코코아나무 농장이 아니고 자연에서 자라고 있었다. 농가에서 마련한 매장에서 잠시 쉬면서 숲 속을 돌아보고 천연의 hot chocolate도 시식해 보았다. 우리는 천연의 코코아 가루 한 병을 샀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코코아나무를 처음 만져보게 되었다. 그리고 코코아 가루와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게 되었다.

        

 

Cocoa(카카오)의 꼬투리는 3cm 두께의 거칠고 단단한 겉껍질로 되어있는데 단 맛을 내는 점액질의 펄프로 가득 차 있다. 그 안에는 30~50개의 분홍빛 또는 자주 빛이 나는 큰 씨앗들이 담겨 있다. 그 씨앗은 기름진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 씨앗에서 우리가 즐겨먹는 초콜릿 원료가 나온다. 코코아 가루는 씨앗을 갈아서 기름성분인 카카오 버터를 빼내고 만든 것이 우리가 마시는 Hot Chocolate이다. 초콜릿은 코코아 가루에 향료 버터 우유 등을 섞어서 만들어진다.  

           

           

그 옛날 원주민들은 이 코코아로 물물교환을 하는 화폐로 쓰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노예 한 사람에 코코아 100개, 토끼는 10개 로 거래되었다고 한다. 또 코코아는 피로 해소 강장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talina Island day tour

또 하루 우리는 Catalina Island로 day tour를 떠났다. 한 50Km를 남쪽으로 가면서 한 곳의 오래된 Cathedral에 들려서 항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배를 타고 섬으로 건너가는데 한 무리의 독일 Snorkeling(스노클링) 팀이 탔다. 깊은 바다에 이르자 독일 팀은 초록 바다에 모두 뛰어내렸다. 이 팀들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산호 군락지들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스노클링 팀이 바다에서 아름다운 산호를 찾아 즐기고 있는 동안 우리는 섬에 내렸다. 산호가 널려 있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서 즐거운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다. 자연도 아름답고 다 좋은데 한 가지 큰 문제는 화장실 시설을 잘 관리하지 않아서 모두가 불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공중화장실은 여러 칸을 수세식으로 만들어져는 있는데 막혀서 못 쓰거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하여서 모두가 인상들을 쓰고 있었다. 국제관광객들을 불러드리는 이 나라가 이런 시설하나를 제대로 문제없이 돌아가도록 해 놓지 못하고 있는지 한심하다. 우리가 섬에서 놀다가 다시 배를 타고 건너와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를 태운 소형관광회사 버스에는 우리 네 사람만 타고 있었다. 기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곳을 보여주려고 해서 나는 Super store에 가자고 했다. 기사는 우리를 시내에 있는 큰 슈퍼로 안내했다. 나는 사돈내외와 함께 여기에서 생산하는 노란 설탕을 좀 샀다. 기사에게 Tip을 몇 달러 주니까 아주 좋아하면서 우리를 친절하게 호텔까지 안내해 주었다.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다.

 

 

 

 

 

 

싱싱한 야자

오늘은 사돈내외와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다가 여자나무 숲에서 일하는 젊은이에게 야자를 4개만 따라고 말했더니 좋아하면서 발에 끈을 묶고는 야자나무를 타고 올라가더니 큰 것을 따서 떨어트린다. 칼로 꼭지를 잘라 주어서 마시기 편하게 만들어 주어서 우리는 정말 신선한 야자 물을 마시는 즐거움을 누렸다. 그리고 야자 물을 다 마시고는 반을 갈라서 안에 코코넛을 먹도록 해 달라고 하니까 반을 가르고 야자열매 껍질로 코코넛을 퍼 먹도록 숟가락을 만들어 주어서 재미있었다.
리조트는 바다와 함께 열대의 자연 숲도 있어서 남국의 식물들과 새들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는 낙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삶에 지친 모든 인생들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재충전) 여유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쉼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는 마음이다.  
푼타카나의 한주간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김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