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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중국 여행

북경-만리장성-용경협-자금성-이화원

딸 가족과의 중국 여행 6.30-7.31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딸 은하가 손녀 주희, 손자 하영과 하늘이를 데리고 한 달간 중국을 방문하였다. 북경으로 오고 있어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북경의 조선분이 하고 있는 민박을 예약했다. 민박을 하고 있는 조선분이 차를 가지고 나와주었다. 조선분의 민박은 아파트 일층에서 하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아파트에 문제가 생겼다. 수도 공사로 물이 제대로 잘 나오지 않고 더운 물을 쓸려면 일일이 부엌에 가서 틀어야 하고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를 방에 달아 놓은 정도였다. 방도 큰 방에 합숙이어서 우리 많은 식구가 며칠 머물기는 힘들 것 같아서, 한국분이 운영하고 있는 Helen 호텔로 옮겼다. 그리고 민박 주인이 가지고 있는 차는 우리 식구 6명이 탈 수 있어서 며칠 쓰기로 했다. 


7월
만리장성(长城) - 용경협(龙镜峡)  7. 1 토.     

오늘은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만리장성을 보고 자연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용경협을 찾아 보았다.


만리장성(长城,Great wall)

중국어로는 장성(长城,창청)이라고 부른다. 장성을 가는 길에 비가 내리더니 장성의 팔달령에 다달으자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장성을 오르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팔달령은 중원의 대도(大都) 북경을 수호하는 관문으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한 2Km를 오르면 넓은 성곽에 이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까지 올라 장성의 여행을 마치는 편이다. 소수의 사람들만 더 오르는 편이다. 이곳에 오르면 동서남북이 탁 터지면서 푸른 하늘이 눈길이 닿는데 까지 이르며 구불구불 겹겹이 이어지는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장성이 마치 꿈틀거리는 용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장성 팔달령을 오르는 사람들의 물결

                        

                         

                       


용경협(龙镜峡,롱징쌰)

베이징에서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우리는 장성에서 바로 갔다.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깊은 계곡은 마치 용처럼 생겼다하여서 붙혀진 이름이다.


        


1973년 계곡에 댐을 쌓고 인공 호수를 만들었다. 여러해 전 왔을 때보다 지금은 더 재미있는 곳으로 발전하였다. 댐 높이는 70m로 관광객들이 밑에서 댐 위에 있는 보트장까지는 용처럼 만든 터널 에스컬레터를 여러번 갈아타면서 오르고 또 암벽 동굴을 지나 가는 길은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모험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보트로 상류로 올라갔다가 내려 오면서 양쪽에 깍아지른 절벽이 병풍같이 두르고 있는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가노라면 깍아지른 저 절벽위로 가로지른 로프에 오토바이가 쇼를 펼치는데,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하다. 내려오는 길에 한 곳에 내리는데, 찻집과 선물가게들이 있고 번지점프도 할 수 있고 곳도 있었다. 그리고 높은 산정을 오르내릴 수 있는 케이불카들도 줄줄이 다니고 있었고, 호수를 따라 다니는 고가 청룡열차도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용경협에서 돌아와서 저녁에는  중국이 자랑하는 잡기(杂伎,써커스) 극장에 갔다.


               


자금성(紫禁城)과 이화원(颐和园)  7. 2 주일.
북경에서의 둘째 날은 주일이어서 호텔 방에서 가족끼리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우리는 천안문과 자금성 그리고 이화원으로 갔다.


천안문(天安門)

티엔안먼((天安門)은 고궁 자금성의 남쪽 문이다. 천안문의 만주어로는 "압카이 얼허 오부러 두카(하늘의 평안한 문)"이라는 뜻이며, 풀이하면 "하늘의 명을 따라 백성을 평안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줄여서 천안(天安)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에서 명과 청 두 왕조 시대에 나라의 큰 일들을 이 문에서 발표하였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식이 이곳에서 열렸고 모택동 주석이 이곳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하므로 중국은 공산화되어 사회주의 나라가 되었다. 이 천안문 앞의 넓은 마당을 "천안문 광장"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광장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Cultural Revolution)- 1666년 5월에 선동된 100만명의 철부지들이 이 광장에 모여 대약진(농업경제)운동 실패로 실권한 모택동이 권력을 되찾으려고 프롤레타리아 민중과 학생폭력 운동을 동원하여 개방개혁파들을 숙청하려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 문화혁명은 1976년 12월 모택동이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데, 이 10년동안 중국은 경제 파탄에 이르게 되었고 중국은 모든 면에서 20년이나 뒤지는 나라가 된다.  


6.4사건(六四事件, 천안문 민주화운동 사건)- 1989년 6월 4일 천안문민주화운동이 이 광장에서 일어났다. 그동안 억눌려 살던 중국의 지성인 젊은 학생들이 일으킨 민주화 운동이다. 민주화운동의 결과는 비참했다. 서방세계에서 "티엔안먼 도살"이라고 표현하듯이 무차별적으로 청년 학생들을 탱크로 밀어버리는 진압으로 천안문 광장은 피로 흘러넘쳤다. 이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민주화의 불길은 꺼지고 말았다.    


       
                      


자금성(紫禁城)

쯔진청(紫禁城,자금성)은 명과 청 왕조의 궁궐이다. 자금성은 1406년 명나라 황제 영락제가 서울을 베이징으로 옮기면서 건설한 황궁으로, 명나라와 청나라의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곳이다. 지금은 고공(故宫,꾸궁)이라 부르며, 1925년 10월부터 고궁 박물관(故宫博物院)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크기는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9999개의 방(실제로는 8886칸)으로 자금성이 궁궐로는 세계에서 제일 크며, 1987년 "명·청 시대의 궁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고궁은 4개의 문이 있다. 북쪽에 신무문, 남쪽에 천안문, 동쪽에 동화문, 서쪽에 서화문이 있다. 황궁은 외궁 내궁으로 나눈다. 천안문은 자금성의 정문이 아니고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남쪽문으로 다시 단문이라는 문을 하나 더 들어가면 넓은 광장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입장권을 사서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곳이다.  천안문 단문은 외궁에 속 문이며, 자금성 내궁으로 들어가는 정문은 오문(午门)이다.  

자금성의 관람은 천안문에서 시작하여 단문을 지나 자금성의 관문인 오문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 태화전 건청궁 곤영궁을 지나 북쪽 마지막 문인 신무문으로 나가게 된다. 거의 일직선으로 된 코스로 되어있는데,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여기에 다 있는 셈이다. 아래 사진 왼쪽에 둥그런 큰 호수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북해(北海)공원이다. 우리는 천안문 자금성의 관람을 마치고 북해공원으로 갔다.

   

        

                                       천안문(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자금성 

  

북해공원

                          



이화원(颐和园,이허유엔)
이화원은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정원공원이면서 궁전이다. 이화원은 전체 면적의 2/3가 호수이다. 원래 쿤밍이라는 조그만 호수 바닥을 파내어 만든 인공호수로 항조의 서호를 본떠서 강남의 아름다움을 갖추게 했다고 한다. 1998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우리는 천천히 호수주위를 걸으면서 구경하며 감상하였다. 아이들과 배로 호수를 건너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때에 우리는 재래시장으로 갔다. 포장마차에 온갖 먹 거리가 넘치는 거리를 돌아보는 것은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혐오하는 온갖 벌레들과 곤충(굼벵이, 귀뜨라미, 개구리, 지네, 등등) 들을 꼬챙이에 끼워 튀기거나 구운 것들로 가득한 이곳은 우리들의 식욕을 돋구기 보다는 좀 역겹게 하고 있었다. 이런 것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놀라고 있었다. 내일 저녁 밤차로 우리는 북경을 떠나 하얼빈으로 가려고 직통 밤 침대표를 샀다.

짝퉁(假的,쟈더)백화점
북경에서의 셋째 날 우리는 소문난 짝퉁(假的,쟈더)백화점에 가서 shopping을 했다. 이 백화점은 4층으로 되어 있는데, 중국의 짝퉁 실력을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국제손님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롤렉스시계로부터 각종 진주 목걸이, MP3 USB, 등 화려하게 보이는 모든 제품들은 100%가짜들로 정말 재미있는 곳이었다.(몇 년 뒤 중국 정부에서 없앰) 이제 우리는 북경의 관광을 마치고 하얼빈으로 가려고 밤 20:30분에 열차에 올랐다. 이 침대차는 한 칸에 양쪽에 두 개씩 모두 네 개의 침대가 있어서 우리가족이 아주 편했다. 이 열차는 북경에서 떠나 심양에 한번 서고는 바로 하얼빈으로 가는 특급 열차로 15시간이 걸렸다.

밤차로 하얼빈으로  7. 3 월.
우리끼리 쟈더(假的,짝퉁)백화점에 가서 shopping을 했다. 이 백화점은 로렉스 시계로부터 각종 진주 목걸이, MP3 USB, 들 모든 가짜들은 다 있는 곳으로 재미있는 곳이었다.
밤 20:30분에 열차에 올랐다. 방 하나에 네 개의 침대가 있어서 우리가족이 아주 편했다. 이 열차는 북경에서 떠나 심양에 한번 서고는 하얼빈으로 가는 특급 열차로 15시간이 걸렸다.


목단강으로  7. 4 화.
아침 6:10분 하얼빈에 도착하니 이홍국형제가 목단강 가는 열차 표를 사가지고 플레이트 홈에서 만났다. 
7:10분 기차를 타고 목단강에 돌아왔다.
아이들은 자연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차이허, 알잔, 해림, 김좌진 장군 유택, 등 여러 곳을 방문하였다. 
 
연길 7. 16 주일 - 19
양로원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우리는 연길로 떠났다. 차 뒤에 그물을 씌우고 바닥에 매트를 깔고 하영, 하늘이는 뒤에 탔다. 연길, 용정, 도문으로 두루 돌아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경박호 계곡에 들렸다. 아기자기하게 자연 계곡을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목욕도 하였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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