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아가라 단층 절벽(Nayagara Escarpment) 5.7, 2022
나이아가라를 찾으면서 몰라서 지나치는 한 가지는 지질학적으로 특수한 단층으로 만들어진 나이아가라 절벽은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이 절벽은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호 구역으로 북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산림 생태계와 나무가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와 미국 위스콘신에서는 1300년이나 오래된 백향목이 발견되었다.
절벽을 이루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단층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제네시강(Genesee River)에서 시작되어 온타리오 남부 나이아가라 반도에 이른다. 단층은 여기서 725Km 북으로 St. Catharine과 Hamilton을 거쳐 올라가 Bruce 반도를 가로질러 Owen sound 지나 Tobermory, Georgian bay에서 서쪽으로 꺾어져 Lake Huron에 있는 매니톨린섬 (Manitoulin Island)을 지나 미국 미시간 호수 위스콘신-일리노이 국경을 지나 시카고 북서쪽에서 끝난다. 동서로 뻗어 있는 이 긴 단층을 지질학적으로 [쿠에스타]라고 한다.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따라 On-the-lake으로 가노라면 양옆으로 병풍처럼 둘러선 절벽은 자연의 신비와 조화를 느껴 볼만한 곳이다. 강 이름을 따서 나이아가라 절벽이라고 이름 지었다.
▶쿠에스타(Cuesta, 대지,臺地)-지질학 용어로 한쪽은 비교적 가파르고 다른 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 지대.
이런 경이로운 절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자연의 조화이며 신비이다. 나이아가라 단층의 암반은 백운암 석회암으로 수천 년에 걸쳐 흘러내린 나이아가라 강물로 침식되는 과정을 통해 협곡이 만들어지면서 신비로운 절벽이 자연스럽게 조각되었다.
2. 웰랜드 운하(Welland Canal) 20.8,2021
웰랜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반도에 있는 인구 5만이 좀 넘는 도시로 미국 버펄로와 캐나다 토론토를 연결하는 철도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서부 온타리오 지방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가장 많은 사는 곳이다. 이 도시에 웰랜드 운하가 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서 Welland 운하가 가까운 곳에 있다. 토론토에서는 키츠너를 지나는 높은 고가 도로를 타고 다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나가 바로 오른쪽으로 죽 가면 다리를 건너고 왼쪽으로 가면 운하가 나타난다. 운하에서 나온 배가 통과할 때에는 다리를 들기 때문에 한참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돌아올 때 방금 우리가 본 배가 지나가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했다.
Welland Canal은 캐나다의 온타리오 이리호의 콜본(Port Colborn)과 미국 이리호의 포트 웰러(Port Weller)를 잇는 운하이다. 이리호는 캐나다와 미국이 공유하며 가운데로 국경선이 그어져 있어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처음 운하 건설은 1824년에 시작하여 이리호까지 여러 차례의 공사를 거쳐서 길이 42km의 운하를 1833년에 완전히 개통하였다. Welland 운하는 대서양에서 미국 북부를 연결하는 국제무역로로 매년 약 4천만 톤의 화물이 웰랜드 운하를 통해 미국 디트로이트, 미시간주, 클리블랜드, 오하이오주 등으로 나르며 오가고 있다. 가끔 태극기를 단 한국 화물선이 온타리오호를 통해 미국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오대호(Great Lakes)는 북아메리카 동북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다섯 개의 큰 호수, 슈피리어호(Superior), 미시간호(Michigan), 휴런호(Huron), 이리호(Erie), 온타리오호(Ontario) 이다.
그 가운데 미시간호만 온전히 미국 땅에 속해 있고, 나머지 네 호수는 캐나다와 미국이 공유하며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오대호는 모두 물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화물선의 왕래가 편리하다. 방문자들이 운하 바로 옆의 좀 높은 곳에서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우리가 운하를 방문하였을 때는 마침 엄청나게 큰 화물선이 천천히 수문을 빠져나가고 있어서 방문한 보람이 있었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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