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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Niagara-On-the Lake

On-the-Lake, Vineyard

1. On-the-lake 20.8,2021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반도에 있는 도시로, 폭포에서 흘러내린 나이아가라강과 온타리오호가 만나는 곳이다. 나이아가라강 건너편은 미국 뉴욕주 영스타운(Youngstown) 마을이다.

 

 

1615년 유럽인이 처음 찾아오므로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던 원주민들의 불행은 시작되었다. 뒤를 이어 프랑스 탐험가들이 폭포를 찾아오면서 원주민들은 정복당하였고, 프랑스 사람들이 모피 무역을 시작하면서 유럽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그때 On-The-Lake에는 미국 독립전쟁을 반대하는 영국 충성파들이 이곳으로 몰려오자 존 버틀러 대령(Colonel of John Butler)이 그들을 위하여 난민 정착촌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이 난민촌을 버틀러스버그(Butlersburg) 라고 불렀다. 1781년 Newark로 부르다가 나중에 Niagara on-the-Lake라 부르게 되었다. 1812~1814년 사이 미국 독립전쟁으로 나이아가라를 사이에 두고 영미 전쟁은 치열했다. 결과적으로 영국이 승리함으로 미국은 나이아가라강 이남으로 물러나게 되었고, 캐나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차지하면서 나이아가라강으로 미국과 국경선을 이루게 되었다.

 

 

나이아가라 강과 온타리오 호가 만나는 곳에서 동쪽으로 저멀리 토론토가 어렴풋이 보인다.

 

♣ Living Water Wayside Chapel

On-The-Lake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들려 여행에 바쁜 마음과 몸을 잠시 쉬면서 새롭게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온더레이크로 가는 길 왼쪽으로 포도원 끝없이 펼쳐지는 그곳에 하얀색의 아담하고 조그마한 예배당을 만나게 된다.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예배당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기독교회가 1964년에 지었다. 이 예배당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으로 유명하다.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방명록에는 한국 방문자들의 이름이 적지 않다. 헌금함도 있고 여덟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흥미로운 예배당이다. 이 작은 예배당이 소문이 나자, 여러 나라 관광지에 이 작은 예배당을 본 뜬 예배당이 지어졌다. 한국에서 온 친구에게 이 예배당을 보여 주었더니, 한국에 있는 자기의 요양원 동산에 지어야겠다고 구석구석 사진을 찍기도 했다.

 

 

On-the-lake Vineyard(포도원) 9.10, 2021 

1970년대에 온화한 나이아가라의 특별한 기후에 매료되어 포도나무를 심게 되었는데 포도 재배는 성공적이었고, 질 좋은 포도주를 생산하게 되면서 Niagara On-the-lake 포도주라는 이름을 내게 되었다. 

 

 

푸른 하늘이 높은 9월 손녀 손자 셋과 온더레이크를 찾았다. 들에 무르익은 곡식들은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포도 줄기에는 알알이 금방 터질 것만 같은 포도송이를 가득 달고 있는 모습은 아가서에서 솔로몬이 안개속의 여인을 사랑하며 읊는 시를 떠올리게 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성함과 신비로움은 우리를 편안하게 그리고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지는 Vineyard(포도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자랑이다. 이곳에는 포도 농장들이 가지고 있는 Winery(포도주 양조장)에서 만든 여러 종류의 포도주를 맛볼 수 있는 House들이 여러 곳 있다. 포도원에서 친구들과 가족들이 가벼운 음식을 나누면서 자연과 더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곳이다.

 

 

♣  Cherry Farm

포도와 함께 Cherry도 많이 생산한다. 5월 중순부터 Cherry 농장을 열어 가족들이 Cherry 따는 즐거움을 누리는 년 중 행사가 되었다.

 

 

 No.99, Wayne Gretzky Estates

나는 이곳을 여러번 와 보았지만, Winery(포도주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시음장 겸 식당에는 처음 들어와 봤다. 아이들은 나를 No.99, Wayne Gretzky Estate로 데려갔다. 이곳은 등 번호 99번의 유명한 캐나다의 학키 선수인 Wayne Gretzky가 투자하여 만든 포도원과 포도주 양조장이 있다.

 

 

미리 예약 해야 하며 코로나로 QR code를 스캔하여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1층은 포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는 곳과 생산된 제품들을 살 수 있는 매장이 있었다. 이층은 식당이다. 이층에 오르면 탁 터진 앞은 포도원이 눈을 가득 채운다. 우리는 가벼운 음식과 맛 볼 수 있는 포도주를 주문했다. 아직 이런 곳에 경험이 없는 나를 위해 아이들이 도와주었다. 포도주는 조그마한 잔에 맛이나 볼 정도이다. 한번은 와 볼 만한 곳이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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