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馬韓)
나주 땅을 밟으므로서 삼한 시대의 중심이었던 마한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다. 마한은 삼한의 중심으로 BC 1세기∼AD 3세기경 한강 유역(경기도)에서 충청·전라도 지역에 퍼져 있던 54개의 크고 작은 정치 집단의 연합체이다. 그 가운데 하나인 마한은 삼한 가운데 가장 큰 정치집단으로 54개 소국의 으뜸이었다. 백제가 일어나 온조왕 26년(서기 7년)에 마한은 백제에 합쳐졌다.
▶삼한(三韓)-삼국시대 이전에 한강 이남에 있던 세 나라로, 마한은 서남해에, 진한은 동쪽에, 변한은 남쪽에 접해 있었다.
반남 고분군(潘南 古墳群)
나주 반남 고분군은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 자미산(98m)을 중심으로 신촌리, 대안리, 덕산리의 낮은 구릉지에 34개의 고분이 흩어져 있다. 반남 고분군은 삼국시대의 것으로 특징은 큰 옹관고분(甕棺古墳)이다. 옹관(甕棺)이란 항아리 관을 이르는 말인데 마한 시대에는 시신을 큰 항아리에 넣고 땅 위에 봉분(封墳)을 쌓아 올리고 시신을 그 속에 묻었다.
고분 발굴로 마한 시대의 금동관과 유물들이 나와서 그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되었고 아울러 매장법도 알게 되었다. 반남고분군은 2011년 7월 2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13호로 지정되었다.
마한의 고분 발굴지
나주 시내를 벗어나 15Km 거리에 나주 박물관과 마한의 발굴지에 이르렀다. 고분 발굴지를 가까이 가 보았으나, 아직 공개를 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볼 수는 없지만 곧 세상을 놀라게 할 소식들이 전해 지리라 믿는다.
나주 국립 박물관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에 2013년 11월 22일 개관된 나주 박물관은 도심이 아닌 전원 속에 자리를 잡아 찾는 이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박물관은 최 첨단 기술로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나주박물관에는 영산강 유역에 흩어져 있는 삼한시대의 고분들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고고학 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어서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 상을 엿볼 수 있었다.
김제화
'대한민국 여행 >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묵 화의 고장 진도! (0) | 2023.12.12 |
---|---|
울돌목(명량, 鳴梁) (0) | 2023.12.08 |
서 호남의 맹주 나주 (0)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