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의 방문과 Pick-Up 차 6.8, 2001
꿈에라도 이 친구가 우리를 방문할 것이라고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나의 영적 은사의 아들 James가 사업차 Beijing 왔다가 엄마의 권유로 들렸다. 어렸을 때부터 나를 형, 형하고 자란 친구가 이제 사업가가 되었다. 마침 오늘은 민주 촌 한족 모임에 가는 날이어서 함께 가도록 했다. 무더운 날씨에 한참 걸어서 길가에서 기다려 버스를 탔다. 민주 촌 한족 성경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갈 때보다도 더 힘들었다. James는 이런 곳에서 차가 없이 어떻게 일하느냐고 하면서 찻값을 물었다. 나는 중국산 Pick-up의 값으로 말해주었다. 저녁에는 함께 목단강 밤 시장을 돌아보고 조선족 자매 집에 들러서 교제하다가 돌아왔다. 돌아와서 그는 나에게 차를 사도록 하라고 $2000을 주면서 돌아가서 $6000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해 주어서 고마웠다. 지난해 하도 교통이 불편하여서 주님에게 차가 있어야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주님은 정말 생각지도 않은 James 형제를 통해서 응답해 주셨다. 이제 중국 자동차 면허증이 필요하여 캐나다 면허증을 가지고 교통경찰 면허 소에 가서 중국 면허증을 내었다.
Pck-Up 차 11.13 2001
한 선생과 차 판매장에 가서 전에 본 마지막 나온 기계식 Pick-Up 차를 54000원에 흥정하였다. 한 선생이 하얼빈 차 회사에 전화하여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2000원을 내려서 52000원에 사기로 했다. 정 씨가 사장으로 있던 국영 보험 회사에 가서 보험을 들었고, 차 등록에 필요한 모든 일을 보험회사 쇼(宵) 부경리(부사장)가 맡아서 처리해 주기로 했다. 도로국은 담당자가 출장이어서 하루에 볼일을 다 못 보았다. 도대체 여기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으면 별일도 아닌데 볼일을 근본적으로 볼 수가 없으니 얼마나 살기 힘든 나라인지를 알게 되었다. 교통 경찰국 중국은 차를 한 대 사서 수속하는 일이 한 곳에서 다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시내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로 다니면서 수속을 밟아야 하는 복잡한 나라이다. 어저께 못한 도로국 일은 오늘 오전에 마쳤다. 이제 교통 경찰국 일을 보아야 한다. 교통 경찰국에 가니 경로원 허가증을 가지고 오란다. 정부에서 주지 않아서 없고 합동 서가 있다니까 그것을 가지고 오란다. 지난해 경로원 허가장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때 부 전장은 왜 허가증이 필요냐고 묻는다. 투자하고 사업을 하면 허가증이 당연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전 정부가 언제든지 책임지고 돌보아 주겠다고 하면서 내 주지를 않았다. 이 사실을 내가 경찰에게 말하자 교통경찰은 나에게 중국에서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해도 허가증이 있어야 하는데 하물며 외국 사람이 투자하고 사업을 하는데 허가증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여서 충격을 받았다. 일단 합동 서로 차 등록은 하였다.
차 문제 해결오늘 자동차로 인해서 기막힌 일을 알게 되어서 또 한 번 놀랬다. 시내 볼 일이 있어서 다니는데 차가 가다 서다를 거듭하여 차를 운전할 수가 없었다. 자동차 전문 수리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충성이 형을 불러서 함께 그가 전에 일하던 수리소에 가니 fuel filter가 막혀서 휘발유가 잘 흘러 들어가지를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새것으로 바꾸니 일단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리고 자동차 클러치에 기름이 지지하게 아주 조금씩 계속 새 나오고 있어서 어떤 때는 클러치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럴 때는 기름을 보충해 주고 파이프에 찬 공기를 빼 주어야만 움직이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원인을 알지 못하여 답답하였는데, 내 이야기를 듣더니 수리공이 클러치를 뜯어서 열어보니 clutch Cylinder가 아주 조금 휘어져 있어서 한쪽이 달아서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새것으로 갈았다. 생산공장에서 잘못 조립된 것이다. 새 차인데 이 모양이었다. 그동안 속을 썩이던 차 문제가 해결되자 체했던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이 후련했다. 싼 차를 잘 못 사 가지고 이렇게 속을 썩였다. 날이 더워져서 air condition을 트니 찬 바람이 안 나온다. 이게 또 어떻게 된 일인가! 수리소에 가보니 찬바람을 내게 하는 암모니아 통이 안 달려 있다. 아니 새 차인데 왜 그게 안 달려 있을까! 기사가 중국 차는 이런 것이 문제라고 말해준다. 새 차인데 이렇게 형편없었다. 새 암모니아 통을 다는데 150원 정도 들었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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