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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여행기/몽골

칭기즈칸 동상

◎ 칭기즈칸 동상(Genghis Khan Statue Complex)

어위에서 한참을 달려 언덕에 오르자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 평야에 천하를 호령하는 듯 위풍당당한 칭기즈칸의 은빛 동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말을 탄 기상이 넘치는 칭기즈칸의 동상은  몽골제국 800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에 세워졌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동상으로 아래 10m 높이의 건물 빼고 동상 높이가 40m이며 동상의 재료인 스테인리스(stainless)의 무게는 250t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동상이 세워진 곳은 울란바토르 동쪽 천진볼독(Tsonjin Boldog)이란 곳으로 칭기즈칸이 황금 채찍을 주운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칭기즈칸이 쥐고 있는 채찍은 황금색으로 입혔다. 찬란한 은빛의 칭기즈칸의 동상은 그가 태어나 자란 고향 쪽을 바라보고 있다. ▶칭기즈칸의 고향은 동북 러시아 국경성이 맞닿는 다달솜 지역의 델리운 볼락이다.

 

세계를 제패하고 중원에 원제국을 세워 호령하던 몽골의 기세는 사라지고, 이제 몽골은 과거의 영광을 안고 살아가는 초라한 나라가 되었다. 동상 밑에는 칭기즈칸의 박물관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2019년 처음 왔을 때 매표소에 갔더니, 내국인은 만 투그릭, 그리고 외국인은 삼만 투그릭으로 입장료를 차별하고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2023년 2차 방문 때는 차별 없이 만원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칭기즈칸 장화

동상 아래 박물관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가죽 신발이 있다. [고틀]이라는 몽골 전통 신발인데 칭기즈칸 동상의 발 크기에 맞춘 것이라 한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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