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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경상남도

거제도(1)


                                                                                    거제시

 

경남의 거제도는 한국에서 2번째 큰 섬으로 섬 자체가 거제시이며, 인구는 2025년 2월 기준으로 232,095명이다. 전에는 육지와 섬을 잇는 교통수단은 오직 배뿐이었지만, 지금은 북동쪽으로 부산 가덕도와 거가대교, 서쪽으로는 통영시와 거제대교와 신 거제대교로 연결되어서 섬이라는 생각을 잊게 하고 있다. 북쪽 해안은 진해만으로 이어진다. 섬 전체를 두른 해안선은 복잡 다양하며 길이는 443.8km의 긴 해안선이다. 섬의 지형도 변화가 심하여 바위 절벽들과 바위섬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은 섬으로 빼어난 8곳을 택하여 거제 8경으로 지정하였다. 또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기암절벽 돌섬들은 금강산을 닮았다 해서 해금강이라 이름 지었다. 우리는 8경 가운데 제1경 외도, 제3경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제5경 계룡산(모노레일) 그리고 제6경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돌아볼 수 있었다.  거제도에는 6.25 한국전쟁 역사의 상징인 거제 포로수용소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빼어난 해양 식물원인 외도가 있다. 

 

거제 8경

제1경 외도(녹색의 낙원, 식물원)

제2경 거제 해금강(바다 위의 금강산)

제3경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제4경 여차(홍포 해안 비경)

제5경 계룡산(모노레일)

제6경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제7경 동백섬 지심도,

제8경 공곶이(수선화 피는 자연 농원)

 

 

                                                                               장승포항(長承浦港)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에 국제 개항장인 장승포항이 있다. 장승포는 거제도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로, 날이 맑으면 바다 건너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 1889년(고종 26년) 조선과 일본 사이에 맺어진 어업협정으로 일본 어민이 대거 이주해와 마을을 이루었다. 1930년에 방파제를 쌓으면서 어항과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1965년 6월 개항장이 된 뒤 가까운 곳에 대우조선공업의 옥포조선소가 만들어지면서 크게 발전했다. 부산과 장승포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한려수도 해상 관광 유람선을 운행하여 해상 관광 도시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마다 1월 1일 해맞이 하려는 인파가 전국에서 모여드는 곳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길에 있는 해변으로 지형이 학이 날개를 펼친 모습이라 하여 학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날이 맑을 때는 40km여 떨어진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 이곳은 모래 해변과는 다르게 몽돌이라 불리는 조약돌이 깔린 해변이 펼쳐진다. 거제의 많은 해변이 몽돌해변으로 되어 있지만 이곳이 국내에서 제일 큰 몽돌해변이다.  몽돌은 제주도 말로 모난 데가 없는 동글동글한 돌을 말한다.

 

이곳의 몽돌은 다른 몽돌해변보다 몽돌의 크기가 작고 색깔이 까매서 흑진주몽돌해변이라 부른다.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물속의 몽돌도 잘 보이며 1.2km 정도 뻗혀 있고 폭은 50m 정도로 말하자면 자갈밭 해변이다. 들어오고 나가는 파도에 몽돌이「짜르르」구르는면서 나는 소리가 아름다워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귀 기울여 들어보자.

 

                                                                             몽돌의 수난

          몽돌이 예뻐서 하나둘 집어가는 일로 몽돌 가족은 찢어져서 애태우는 몽돌 가족의 아픔에 귀를 기울여 보자. 


       우리 모두 자연 보호 차원에서 이 아름다운 몽돌해변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몽돌을 들고 가는 일이 없도록 서로서로 협조하자. 

 

                     아름다운 미국 소녀의 이야기

“한 미국인 소녀가 몽돌 2개를 가지고 갔다가, 미안하다는 편지와 함께 되돌려 보내온 적이 있다고 한다”

몽돌을 돌려보낸 이 미국 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따라 몽돌을 다시 가족에게로 돌려보내는 마음들이 일어났으면 한다.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나지막한 민둥 언덕이 바로 바람의 언덕으로 거제 8경 가운데 여섯 번째 아름다운 경치다. 

 

바람의 언덕은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회전목마」 「종려나무 숲」 「1박 2일」의 촬영지로 한때 네티즌이 뽑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이기도 했다. 언덕은 목가적인 풍차와 바다가 어우러져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언덕 아래 도장포 마을은 울긋불긋 고운 색채 마을로 꾸며져 다른 어촌마을과 색다름을 느끼게 해 주고 있고  언덕으로 여러 모양의 카페들이 길손을 기다리고 있다. 도장포 마을에는 해금강을 돌아오는 유람선과 제트보트가 운행하고 있다. 

 

                                                                             신선대

바람의 언덕에서 남쪽 해변으로 내려가면 거친 해식애(海蝕崖)로 이루어진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다. 그 옛날 신선이 이곳에서 놀다간 자리라 하여 인 신선대라 한다. 또 갓 바위라도 부르며, 청운의 꿈을 가진 사람이 이곳에서 소원의 제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 옆으로 가까운 곳에 함덕 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전망대에서 보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해양식물원인 외도와 해금강이 보인다. 

▶'해식애(海蝕崖)-해안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생긴 해안 절벽. 낭떠러지

 

 

                                                                                 

                                                                              거제의 먹거리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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