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지 순례(Holy Land Tour)/3.성지 순례

키브츠

 키부츠(Kibbutz)                                 

키부츠(Kibbutz)는 이스라엘의 집단 농업 공동체이다. 유대인들이 조상의 땅 고국에 돌아왔을 때 그들이 발붙이고 살만한 아무 준비도 없었다. 그저 황무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을 켜 세워야 할 형편이었다. 유대인들 주위에는 언제나 호시탐탐 적들이 노리고 있어서 특히 농업 분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 영농을 할 토지도 기반 시설도 없었고 안전도 보장이 없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집단 농업 공동체이다.

 

 

▶ 키브츠의 아이들

 

 

우리가 이스라엘에 있는 동안 몇 번 키부츠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고, 한번은 키부츠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 키부츠 유치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나를 충격스럽게 하는 벽화 같은 커다란 사진이 벽에 덮고 있었다. 그 그림은 남자 여자가 벌거벗은 채로 나치 독일군에게 밖으로 내 몰리고 있는 끔찍한 사진이었다. 유치원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해서 기억에만 있는 같은 사진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비슷한 사진만 찾아져서 올려 본다. 죽음의 가스실로 내 몰리고 있는지 벌거벗은 남녀들의 두려워하는 얼굴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 태어나면서부터 민족 생존의 절대절명의 숙명을 보면서 자라야 하는 이수라엘의 아이들

 

나는 우리 가이드 야곱에게 왜 저런 잔인한 사진들을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느냐고 물었다. 야곱은, 우리 민족은 생존의 문제가 제일 절박합니다. 지금도 언제 어디서 적들이 기습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민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뼈에 사무치도록 알아야 하고 자신과 민족을 지켜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친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민족의 역사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고 있었다. 듣고 보니 이해가 되었다.

 

                                          유대인을 집단 학살하는 나치 독일군 

 

                                           나치가 학살한 유대인 시체를 처리하고 있는 미군

 

김제화 

'성지 순례(Holy Land Tour) > 3.성지 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쿰란(Qumran)  (0) 2021.04.15
베들레헴  (0) 2021.04.14
Masada, 결사 항쟁의 요새  (0) 2021.04.14
젖과 꿀이 흐르는 땅  (0)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