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Ice field)

Columbia (glacier) Ice field(만년설)

영어로는 "Ice Field" 이며, 한국 사람들은 “만년설”이라고 부른다. 세계에는 만년설 지대가 많다. 그러나 차가 직접 빙하 위에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캐나다 로키의 “Athabasca Glacier(아다바스카 빙하)” 밖에 없다고 한다. 설상차가 올라가는 만년설(Columbia Ice field)는 Canada의  Alberta 주와 British Columbia주의 경계선에 놓여 있다. 이 Ice field는 북미와 북극의 남부지방에서 가장 넓은 빙하지대를 이루고 있는데, 빙하는 1,349㎢의 넓은 지역을 덮고 있으며 빙하의 가장 깊은 곳은 365m로, 이는 미국 뉴욕에 있는 the Empire State Building 높이와 같다. 만년설 빙하가 있는 Mt. Columbia는 그 높이가 3,745m이며, 또 비슷한 높이의 다른 빙하 다섯 개가 더 있는데, 이 여섯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신선한 물은 대서양, 태평양 그리고 북해로 흘러가고 있다.

 

만년설에서 손녀 Michelle과 함께

                                                   

                 

               

                

점점 녹아내리는 빙하

매표소 입구에 있는 설명서에는 1844년에는 빙하가 지금 매표소 건물 밑 주차장까지 빙하가 덮여 있었다는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270년이 지나면서 거의 1.5Km 정도 저 건너편 산 밑, 지금 설상차 타는 곳 위까지 녹아버린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매년 10m 정도씩 빙하가 녹아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한 세기가 되기 전에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Ice field는 해마다 4월부터 10월 중순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설상차 와 Ice Water
우리를 실은 육중한 무게의 설상차는 오르고 올라 얼음산의 가파른 언덕에 올라섰다. 그리고 깊은 골짜기로 내려가려는 길을 내려다보면서 여기를 어떻게 내려가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아찔한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일생에 한 번도 이런 길을 차로 가 본 적이 없는 걱정스러운 내리막길이다. 차는 아주 천천히 내려가는데 모두 긴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빙하 길을 오르고 올라서 빙하의 막장에 올랐다. 사방으로 드러난 검은 색의 산봉우리들 가운데 깊은 골짜기는 빙하가 가득히 매워져 올라서 평지를 이루고 있다.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이 얼음판 위로 골이 져서 졸졸 흘러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준비해 간 여러 병에 빙하의 물을 담으면서 실컷 마셨다. 이 "빙하 물 한 병을 마시면 10년을 더 산다.” 고 한다. 

            

Glacier Skywalk
만년설을 보고나면 내려와서 Skywalk으로 와서 걷게 된다.  

             

 

입구에서 1Km 정도의 거리를 거닐면서 각종 화석과 동물들의 박제와 모형의 설명들을 보면서 이 skywalk에 닿는다.    
Skywalk는 Sunwapta Valley 비탈 모퉁이에 전망대를 타원형으로 불룩 튀어나오게 만들어 바닥 길을 유리로 하여서 구경꾼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280m의 깊은 계곡이 들어난 아래를 보는 것이 신비롭기만 하다. 그리고 저 멀리 만년설을 덧입은 산들을 보노라면 자연의 경이에 빠지게 된다.

                 

                  

Banff 온천장
이곳의 온천은 1886년 철도를 놓던 노동자에 의하여 발견되어서 1932년 온천장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번 왔을 때는 Miette Hot spring에서만 온천욕을 했다. 이번에는 Radium Hot Spring 가려고 했지만 수리 중이어서 못 갔다. 그래서 지난번 보기만 하고 지나친 Upper Hot Spring을 갔다. 이 온천은 곤돌라를 타고 오른 Mt. Sulphur(유황산)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으로 80년이 넘은 유서 깊은 온천이다. 온천장은 해발 1585m에 자리 잡고 있는데 Sulphur 산에서 솟아난 온천수가 2000m 이상 단층면을 타고 여기까지 흘러오는 동안 수많은 미네랄을 품고 와서 피부병 치료에 좋다고 한다. 한 의사에 의해서 피부병 치료에 효과를 본 뒤 소문이 나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류머티즘에 시달리던 곰들이 치료용으로 온천을 즐겼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하루 여행을 마치고 저녁 8시가 넘어서 이 온천장에서 여행에 지친 피로를 풀었다.

                 

Upper Hot Spring(온천 장)

                                                     

 

++ 다음은 공룡박불관 편++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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