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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캐나다여행

Nova Scotia 여행

Halifax 8.21-24, 2001

              

 


마침 방학 때여서 손녀(Michelle) 손자(Timothy)를 데리고 캐나다 동해안에 있는 주인 Nova Scotia주 서울 Halifax로 여행을 떠났다. 공항에 내리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Ren Car로 Beach라고 알려준 곳으로 갔다. 공항에서 50Km 떨어진 North 바닷가인데 해수욕장은 없고 그냥 바다는 진흙과 검은 돌들뿐이고 배가 드나드는 포구였다.  여행사를 한다는 딸이 소개해 준 곳은 해수욕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실망이다. 지도를 보고 다시 50Km 북으로 올라가니 Pictoy라는 바닷가에 Cabibou Beach Lodge Cottage가 있어서 하룻밤 쉬기로 했다. 여기도 모래사장이 있는 비취가 아니었다. 모처럼 떠난 여행에 정확하고 효과적인 정보가 없어서 귀한 하루 시간을 허비했다. 긴 시간 달리는 동안 뒷자리에서 주희와 하영이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 식 쇼를 하여서 재미있었다. 다음 날 우리는 Halifax 시내로 들어와 가다가 한글이 보이는 가게가 보여서 반가워 들어가니 주인은 이곳 한인교회 집사였다. 안내를 부탁하자 가까운 곳에 조개도 잡을 수 있는 좋은 해수욕장을  소개해 주시고, 모텔도 소개해 주어서 고마웠다. 모텔은 생각보다 좋아서 편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우리는 Beach를 찾아 나섰다. 언덕에 오르니 저 아래로 대양이 보이고 모래사장이 있는 beach가 있었는데 수영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물이 좀 차고 파도는 좀 있어도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언덕 돌 수풀에는 black berry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따먹는 재미도 괜찮았다. beach를 떠나 한 40Km를 왔을까 주희가 안경을 뇌 두고 왔다고 하여 다시 돌아가니 옷을 벗어 놓았던 자리에 안경이 있어서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City Tour

오늘 우리는 Second deck(이층버스) city tour를 하기로 했다. 버스기 이층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한 넓은 공동묘지를 지나는데 여기에 타이타닉 호 사고로 숨진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많이 잠들어 있었다. 오후에는 아이들을 위하여 돌고래를 보러 대서양으로 나가는 배를 탔다. 배는 중 바다에 나가서 고래를 보려고 이리저리 다녔다. 돌고래가 쉽게 보이지 않았다. 기다린 끝에 세 번 돌고래 꼬리의 움직임을 보고서야 배는 돌아왔다. 선장은 오늘은 아주 오래 기다렸다고 하면서 어떤 때는 빨리 쉽게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바다 바람이 찼다.  저녁은 아이들과 Lobster 전문점으로 가서 주문했는데 여기는 한 마리씩 통 채로 나오는데 알아서 까먹는 것이었다. 한 pound에 $28 정도인데 한 마리 정도였다. 모텔로 돌아오는 길은 좀 헤맸다. 우리 네 사람의 비용은 City Tour $40/ 고래 배 tour $91이었다. 저녁에는 누가복음 9:1-10로 경건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Halifax 건너편 Dartmont로 건너가는 Mcdonald Bridge가 이름 있는 다리여서 아이들과 건너가서 다니다가 이번에는 다른 다리인  Mckuagi Bridge로 건너왔다. 꽃이 아름답게 핀 Park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공항으로 왔다.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은 재미있었지만 좋은 해수욕장의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시간을 많이 허비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제화

jewha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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