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선교/중국 여행

양쯔강 대교(扬子江大桥, Yángzǐ Jiāng)

장강(长江, Cháng Jiāng) 또는

한국어로는 양자강이지만, 중국어로 양쯔쟝(扬子江大桥, Yángzǐ Jiāng)이며, 중국 사람은 긴 강이란 뜻인 장강(长江)이라 부른다. 장강은 티베트 고원 탕구라산맥의 겔라다인 동산에서 발원하여 티베트 고원을 남동쪽으로 가로지르는데, 깊고 좁아 매우 험준한 협곡을 지나 청두, 충칭, 우한, 남경, 상해를 거쳐 서해로 들어간다.

 

장강 대교

중국 남부를 서에서 동으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장강은 6,300km로 나일강과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으로 중국의 젖줄이다. 이 장강을 건너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장강의 큰 다리(大橋) 4Km가 넘고 다리 중간에 정류장이 있어서 내렸다. 우리는 지금 장강의 한 가운데 있다. 장강을 느껴 보려고 다리 난간을 따라서 동서로 걸으며 끝없이 펼쳐진 세상을 둘러 보았다.

 

 

3세기 초 후한이 멸망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지의 삼국시대가 열렸다. 장강을 중심으로 서편으로 촉나라, 장강 위로 위나라 장강 아래로는 오나라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와 제갈량은 촉나라로, 위 나라를 정복하고 오나라를 굴복시켜 천하를 얻으려고 하다가 패하므로 삼국시대는 끝난다.

 

 지난날 역사의 소용돌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장강은 소리 없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장강을 타고 수많은 작고 큰 화물선들이 오르내리고 있는 장강은 장관이다.

 

김제화

jewhakim@daum.net

좋아요공감

공유하기

통계

글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