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잔 학습 1.8-9 주일 2005
새 해가 열리면서 알잔 교회에서 첫 학습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있는 룻기 서를 학습했다.
베이깡(北岗)가정교회
주일 오전 두 시간의 학습을 마치고 오후에는 단단히 언 호수 얼음 위로 건너가 베이깡(北岗)(北岗) 가정교회를 방문하였다. 돌아가면 110Km나 가야 하는 길이 겨울은 호수가 얼어서 20Km면 가는 길이 되었다.마침 눈이 내려 호수 위의 얼음을 뒤덮어서 마치 땅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이 추운 겨울 찾는 이 없는 고적한 이 외진 깊고 깊은 골짜기(深山幽谷) 호수가의 조용한 마을의 가정교회에서 학습을 하였다. 그동안 촌 지도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모진 생명들이 버티어 오고 있었는데, 그동안 적게나마 우리가 알잔 학교의 지원과 차이허 교회를 통하여 지역 사회봉사를 한 기독교의 좋은 면에 대한 소문들이 이 마을의 새 지도부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기독교에 대한 너그럽게 대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이렇게 찾아와 편안하게 오후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주님께 감사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자들은 이 하늘 아래 어디든지 있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사역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은 오히려 가까운 곳에 있는 삼자교회 지도자들이었다. 언 호수 얼음길로 건너 알잔 교회로 돌아오니 성도들이 경로원에 주려고 모두 모여서 만두(饺子)를 한 자루 만들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차이허 학습1.18-21
날씨는 몹시 춥고 석탄 연료값이 들기는 해도 할 일 없는 이 겨울이야 학습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할 수 있는 대로 이 일을 계속 계획하여 나갔다. 마지막 학습 시간에 알도 전에 갔다가 오던 해림시 종교 강주임이 학습하는 가운데 들어왔다. 모두 분위기가 이상해졌다.그러나 서로 다 아는 사이여서 별 문제는 없었다. 강주임은 신안 전 환경미화를 위해서 거리에 놓을 쓰레기 통 10개를 지원하여 주기를 바라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차이허 학습 마치고 오후에 알잔으로 들어갔다. 저녁 집회는 이 형제에게 맡기고, 베이깡에서 차이허 학습에 온 형제를 데려다 주고 와야 해서 동역자와 함께 호수얼음 위로 10Km나 건너 베이깡 형제 집에 갔다. 부인 이 자매가 반가워하면서 저녁을 만들어 주어서 시장하던 참에 잘 먹었다. 돌아오는 캄캄한 호수 얼음판 위로 운전해 오는 길은 좀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재미도 있었다.
신안 전(읍) 쓰레기 통
오늘 강주임과 쓰레기 통 공장에서 만나기로 하여서 갔더니 강 주임이 나에 대해서 선전을 많이 하여서 사장이 감동을 하였는지 나에게 좋은 일을 한다고 쓰레기 통 값을 200원이나 깎아주었다. 지난번 차이허 교회의 거리 쓰레기통도 바로 여기서 주문한 것이다.
춘지에(春节 음력설) 선물들 2. 6
음력설이 가까이 오자 전 정부에서 과일 15상자, 많은 닭 알을 가져왔다.그리고 해림 조선족 소학교에서 음료수 4상자, 사과 바나나를 가져왔다. 우리는 이런 선물이 들어오면 창고에 넣지 않고 식당 한쪽에 쌓아 놓고 나누어 먹는데 신기한 것은 손대는 식구들이 없어서 너무 편했다.
알잔 교회 4.17 주일
그동안의 가르쳐 오던 성찬 예배드리는 오늘 드리게 되었는데 드리는 모습이 만족하리만큼 좋아졌다. 가르치고 지도한 대로 교회가 잘 운영되어 가고 있어서 기쁘고 주님께 감사드렸다. 저녁은 음식들을 준비하여서 촌 영도들을 교회에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면서 여러 가지 관심하는 일들을 나누면서 사귀는 기회를 가졌다. 촌 지도부를 모두 만나보니 촌장과 회계, 등 모두 교장과 친척관계로 얽혀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학교를 적게나마 돕는 일에 크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런 관계들이 우리의 이곳에서의 선교활동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서 학교를 도운 일이 보람과 가치가 있었다. 이것이 바로 간접 선교의 한 방법인 것 같다.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를 아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선교가 어려운 이 나라에서 이렇게 지역 지도자들과 서로 사귀고 함께 어울리면서 주님의 일을 풀어나가고 있었다.
김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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