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 / 두아디라 교회

3. 사데(Sardis) 교회

사데란 뜻은 “남은 물건‘이다. 사데는 험준한 보즈다 산을 배경으로 난공불락의 요새로 BC1,200년에 세워진 고대 도시이다. 상업 도시로 번영하였으며 직물과 귀금속 생산지로 이름난 곳인데, 사금이 많이 나며 인류 처음으로 금화를 만든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아데미 신전이 있는데 그 크기가 약 100mX50m이다. 내가 보기에도 비록 폐허가 되기는 했어도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비잔틴 시대의 교회 터는 신기하게도 이 신전 뒤편에 붙어 있었다. 1914년 프린스턴 대학팀이 발굴을 시작하여 지금도 발굴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사데 교회를 향하신 말씀들  계시록 3:1-6   

영향력 있는 다산과 풍요의 여신’ 아데미 신전에서 여 사제들과의 부도덕한 제사의식이 거행되곤 하였는데, 사데 교회가 경고를 받게 된 것은 교회가 매우 번성하고 활동적이지만, 이러한 “밀교”의 부도덕한 영향을 받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물질과 향락의 유혹이 많은 이 시대에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살아야 할 것이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고”하신다.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회개하여 온전하게 되기를 바라는 충고를 하신다.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우리 모두가 남은 삶을 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깨어 날마다 돌이키면서(회개)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나아가야 하겠다.           

          

           

           

찻집에서 터키 장기 같은 게임을 하는 연인

 4. 두아디라(Thyatira) 교회   

희생이라는 뜻의 두아디라는 버가모에서 약 32Km 지점에 있다. 버가모와 사데를 잇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 비잔틴 제국시대에 교회가 세워져 크게 번성하였다. 그러다가 1425년 오스만 제국이 지배를 받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역사적 중요성은 군사적인 것과 상업 중심지의 역할이다. 많은 유대인을 이주시켜 살게 하므로 상업도시로 발전하면서, 길드(Guild)라는 유대인의 상인조합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만난 자주 장사 루디아도 이곳 출신이다.(행 16:14) 이 자주장사란 말은 진홍색의 양모나 아마 등의 천을 파는 장사꾼을 말한다. 이 진홍색은 달팽이로부터 뽑아내는 것으로 비쌌다고 한다. 루디아는 기독교인 유대인이었다. 동방으로 통하는 대로 위의 상업 중심지였고, 주 산업은 염료였다고 한다. 폐허 된 유적은 없고 단지 도시의 한 귀퉁이에 부서진 신전으로 보이는 회랑이 있는 길과 커다란 비잔틴 교당의 기둥들만 남아 있었다.        

▶ 두아디라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들  계 2:18-29
이 교회의 큰 문제는 이세벨의 유혹으로 우상 제물을 먹으면서 성적 타락에 빠져 간 것이다(2:20-22). 이세벨은 이스라엘 민족에 가장 큰 해를 끼친 악녀로 바알(baal) 신의 숭배자요, 시돈 왕의 딸이며, 북 왕국 이스라엘 아합(Ahab)의 왕비가 된 여성이다(왕상 18:4,19). 이 여자는 우상숭배자, 요술(마술) 사이다(왕하 9:22). 이세벨의 비유를 드는 것은, 당시 만연한 ‘삼바데(Sambathe)’라는 여자 무당 숭배를 경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믿는 사람들은 상인조합에 들어서 안 믿는 사람들과 어울려야만 했다. 이 상인조합(길드)은 그들의 행사에서 음식을 신전에 바치고 난 뒤 나누어 먹으며 방탕한 생활을 즐겼다. 즉 그들은 믿는 사람들을 꾀어서 행음하게 하고 우상 제물을 먹게 했다. 이 교회는 밖으로부터 오는 위협보다는 안으로부터 오는 허약함이 더 큰 위협이 되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라고 경고하시며, (2:23).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영광을 상징하는 샛별을 주겠다고 약속하신다(2:27). 

김제화